블로그 썸네일형 리스트형 Shine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이 작은체구의 일본인에게 푹빠져있다. 피곤한 일상 지친 몸을 달래주는 그녀의 저음의 목소리는 내 마음을 빼앗아 가기에 충분한 모양이다. 바다건너 섬나라의 한 친구의 적극적인 추천에 새로나온 음반을 뒤지고 뒤져 어렵사리 mp3로 구하게 되었다.(이 글을 쓴 때가 2005년이다. 그땐 국내에 정말 앨범이 발매되지 않았었다.) 이번 앨범 제목은 Shine. 먼저번 앨범인 To You도 국내에는 발매가 되지 않았고 이번 앨범은 어쩐지 국내 발매는 되지 않을 듯한 느낌을 강하게 풍긴다. 이 앨범의 시작은 Ooh Child라는 곡으로 시작되는데 이 곡은 특이하게 레게스타일의 음악으로 시작된다. 그외에 전체적인 앨범 성격은 기존의 그녀의 앨범과 크게 다를 바는 없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특히나 재.. 더보기 매트릭스 2 - 리로디드 영화가 종료되고 극장을 나오며 생각했던 두가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와 '레볼루션은 그나마 멋지겠지'였다. 두 형제 감독이 레볼루션에 사람들이 기대를 걸도록 리로디드에 조금은 부족한 점을 만들어 놓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리로디드에는 1편에서 약간 서브로 깔려있던 'Love'라는 것을 전면으로 내 세운다. 'Love'로 시작해서 'Love'로 끝내는.... 마 지막 부분에서 '난 널 이대로 보낼 수 없어, 널 사랑하니까'라며 심장이 멎은 트리니티를 어찌하는 장면은 정말 유치찬란에 팽귄 날아다니고 여기 저기 용 폭죽이 터질 만한 장면이었다. 그걸 보고 눈물 찔끔 흘리는 우리마누라. 어찌 귀엽지 아니하다 할 수 있는가.. 사랑의 힘으로... 이 유치한 테마가 매트릭스에 삽입이 될 .. 더보기 모노노케 히메 때 늦게 갑자기 무슨 도깨비 공주냐라고 물으신다면 기분 꿀꿀한김에 듣기 시작한 이 애니메이션의 O.S.T.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히사이시 죠 아자씨... 미 하자키 하야오라 하면 항상 '미래소년 코난'이라는 TV용 만화영화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한 때 청소년 선도용 만화라는 (코난 때문에 학생들이 거리에 어슬렁 거리지 않고 집에 일찍 들어갔다는) 전설을 남긴 바로 그 만화. 그 만화의 감독이 미야자키 하야오였던 것이다. 처음에는 이 감독은 그냥 단순하게 환경문제에 심각한 생각을 가지고 그 것을 애니메이션에 표출하는 그런 감독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붉은돼지'를 보고는 그의 연출에 반해 버리고 말았다. '미래소년 코난'에서 간간히 보여줬던 연출력은 개인적인 생각에 '붉은 돼지'의 공중전투신에서 그.. 더보기 디 아워스 결론 부터 말하자면... 정말 오랫만에 본 영화 다운 영화... 의문이라면 왜 니콜키드먼이 여우주연상을 탄걸까? 별로 맘엔 안들지만 줄리언 무어의 연기가 더 좋았는데.. 내 개인적인 생각일까? 역 시 에드헤리스는 같이 본 사람의 말대로 영화의 무게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준다. 언제나 어느 영화에서나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는 에드헤리스... 특히 마지막의 자살씬은 영화 최고의 장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맨 처음 등장하는 버지니아의 자살씬도 있지만 (이 영화는 자살씬이 참 많군) 아무래도 에드헤리스의 그 대사들과 몸짓들 너무나 눈과 가슴에 박히는 장면이었다. 또 하나 맘에 드는 장면을 꼽으라면 버지니아가 런던으로 도망가기 위해 역에 있는데 남편이 찾으러 온 장면, 거기서 나오는 버지니아의 대사들 (궁금하면.. 더보기 8마일 영화를 이야기 하기전에 혼자 봐서 미안하다. 쩝! 힙합이라는 장르... 어쩌면 재즈와 가장 비슷한 느낌의 장르이라 생각되어 요즘 들어 점점 그 의미가 와 닿는 장르이다. 소외된 계층, 뒷골목의 흑인들.. 그리고 자유분방하고 즉흥적인 연주.... 그런 것들이 점점 나의 감각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귀여운 랩퍼 에미넴. 이 자슥이 영화를 찍는다 할 때 너도 나도 정말 웃기는 짓이다 라고 했었다. 나도 그랬고 그런데 생각보다 연기가 상당히 좋았다. 연기라기 보다 에미넴 자체를 보는 듯... 그냥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듯하다. 그래서 다른 역을 연기한다면 정말 못할 것 같은 느낌까지 받았다. 일단은 음악이 좋다. 멋진 힙합음악들... 그리고 거리에서의 랩핑.. 영화 '버드'에서 찰리파커가 길에서 섹소폰.. 더보기 Beyond The Missouri Sky 누구에게나 CD를 산 후 몇번 듣지 않고 구석에 처박아 두어 그 앨범이 있는지 없는지 잊고 있던 음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는 다시금 우연치 않게 그 앨범에 수록된 곡에 필이 꽂혀 다시금 뒤지고 뒤져 꺼내드는 앨범... 그 때의 기쁨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면 모를 것이다. 당근지사 모르는게 당연하지... 이 앨범 역시 언제 구입했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는 앨범이다. 평소에 팻 메스니라는 인물을 그리 많이 좋아하지 않았던 나는 (사실 전자음 가득한 퓨전재즈라는 장르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이 앨범을 찰리 헤이든이라는 베이시스트 이름 하나로 장만했었다. 그리고는 이내 두 거장의 협연에 맘을 기대고 듣고 또 듣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CD 장식장 한 구석에 처 박혀있었던 것이다. 그러다 Cinem.. 더보기 Europa 이 밴드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는 '로맨틱 재즈의 대명사'이지만 이 '로맨틱 재즈'라는게 뭔지는 모른다. 그냥 듣기 편안하고 나른하기 때문에 붙여진 거라 생각해본다. 거의 맞을거다. EJT 는 이름 그대로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럽재즈의 선두주자 이다.(?) 특히 이 앨범은 네덜란드 출신의 기타리스트 'Jesse Van Ruller'(예세 반 룰레라고 읽는단다.)가 참여해서 이 트리오에 힘을 더해 주고 있는데 이 기타리스트의 실력은 일단 첫곡 'Europa'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마디로 쥑인다. 뭐 팻메스니, 존 스코필드라는 최강의 인물들께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극찬을 했다니 일단 한 50점은 먹고 들어가지 않겠는가. 델로니우스 몽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몽크 컴퍼티션 기타부분의 우승자란다. 연.. 더보기 Last Great Concert, Vols. 1-2 마지막이라는 것은 언제나 독특한 느낌을 가져다 줍니다. '마지막 잎새'의 그 마지막 한 잎도 그랬고... 가을이라는 것은 어쩌면 이러한 마지막이란 단어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계절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Chet Baker는 가장 가을에 어울리는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재즈라는 음악이 특히나 가을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며, 그 중 트럼펫이란 악기가... 그리고 그 중에 특히 Chet Baker는 더욱 그렇습니다. 거기다 이 음반은 그가 투신 자살을 하기 2주전에 공연한 내용, 즉 그의 마지막 녹음이기에 더욱 더 의미가 어울리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The Last Great Concert My Favourite Songs Vol.I&II 유럽 재즈 레이블의 매카인 Enja 레이블에서 발매된 이 앨.. 더보기 이전 1 ··· 62 63 64 65 66 67 68 ··· 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