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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끄적끄적

욕먹을 각오로 쓰는 페미 까기 난 평생 페미니스트에게 사랑받을 수 없는 팔자인 것 같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유명인도 자타공인 페미니스트고 나 역시 여성을 굉장히 좋아하는 남성으로서 페미니스트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천성적인 보수성향이 발목을 잡는다. 아직도 남성과 여성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믿고 있고 그에 따라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다름을 주장한다. 그저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 의한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정도다. 근데 그런 걸 다 떠나서 아직도 페미니즘의 정의를 잘 모르겠다. “페미니즘은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신념” 영화배우 엠마왓슨은 2014년 ‘히포쉬(HeForShe)’ 캠페인 발족 당시 유엔 연설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에 대해 위와 같.. 더보기
코로나-19도 '노무현' 때문이냐? 도대체 신천지 신도가 감염 검사를 거부하고 돌아다니면서 나라를 이 모양을 만들어 놓은 게, 왜 정부 탓인가? 코로나-19의 확산이 정부가 중국인 입국을 막지 않아서 생긴 사태라는 데, 머리 나쁜 나는 당최 이해되지 않는 말이다. 사스 발생지도 중국이지만 중국인 입국 안 막았다. 메르스는 사우디가 발생지였는데 중동 국가 입국 막았었나? 우리나라 확진자만 74만 명이 넘게 발생하고 1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던 신종플루는 발생지가 미국, 멕시코였다. 그때 MB는 북미 쪽 입국 막았었나? 사스, 신종플루, 에볼라, 메르스 비교. MB 정부 시절 신종플루 때문에 사망한 한국인은 260명이나 된다. 하지만 당시에 정부 탓이라는 보도에 대한 기억이 없는 건 나뿐인가? 언론을 보면 뭐든 다 '정부' 탓이다. 선거를 .. 더보기
저출산 문제, 정말 '돈' 때문일까? 268兆 퍼부었지만…저출산 더 심해졌다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처음 깨닫고 대책 마련에 나선 건 2005년이었다. 이 해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듬해부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첫 5년간(2006~2010년) 들인 ‘나랏돈’은 42조2000억원. 다음 5년(2011~2015년) 동안에는 투입 규모(109조9000억원)를 2배 이상 늘렸다. 이후 3년 동안 116조8000억원을 추가로 쏟아부었다. 13년 동안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 www.hankyung.com 페이스북에서 토론을 하다가 정리해두면 좋겠다 싶어서 블로그에 옮긴다. 이번 정부도 그렇고 지난 정부도 그렇고 저출산 대책에 돈이 많이 들어간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아이를 낳지 않는.. 더보기
(음모론)트럼프와 김정은은 왜 갑자기 강경 자세로 돌아섰을까? 1997년 영화 '컨스피러시'에는 세간의 모든 일을 음모라고 주장하는 택시 기사가 등장한다. 심지어 그 내용을 글로 쓰고 열혈 독자까지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허황된 가설로만 여겨졌던 그의 음모는 왠지 하나씩 들어맞기 시작한다. 97년이면 군을 막 제대한 이후다.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을 땐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야 음모론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달에 정말 인간이 간 걸까?' 같은 것부터 'KAL기 폭파는 정말 북이 저지른 일일까?'라는 의심까지. 나름 재미있어 보이는 음모론에 대한 이야기들을 찾아 읽어보고 혼자 추리하고 증거를 찾아보곤 했다. 영화를 본 지 10년도 더 된 지금 갑자기 음모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나름의 이론을 만들어 보곤 한다. 그만큼 현재 우리나라 정세가 제대로 돌.. 더보기
국내 최고 이공계 대학에 불어닥친 '일베' 논쟁 '일베', '일간베스트' 정말 듣기도 보기도 싫은 단어다. 한때는 철없는 어린아이들의 치기 어린 장난쯤으로 여겼으나 그것이 사회 문제가 되고 일부 보수 측(극우가 아니더라도)에서 정치적으로 이용까지 하다 보니 이제는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린다. '일베', '디씨', '딴지', '루리웹', '오유', '여초', '워마드' 등 수많은 인터넷 커뮤니티가 나름대로 정치적 성향을 띄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일베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들의 극우적인 성향과 더불어 많은 이용자가 청소년이라는 데 있다. 차별, 혐오가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이들 인터넷 커뮤니티가 끼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KAIST에 불어닥친 '일베' 논쟁' KAIST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 이공계 대학이다. 지난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지식재산.. 더보기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에 관한 주저리주저리 매년 사이언스페스티벌을 다녀오면 속이 상한다. 그래서 기사도 쓰고 SNS에 글도 올리고 하는데 올해는 라디오 방송에서 썰을 풀었다. 그 내용을 방송 내용 링크에 올렸지만 따로 글로도 올려놓는다. 매년 공염불이고 허황된 희망이라지만 다시 한번 되뇌어 본다. "내년에는 정말 제대로 과학도시다운 모습 한 번 보자." 오늘은 10대 유망기술을 소개하기에 앞서 지난 주말에 열렸던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 봤으면 합니다. 혹시 사이언스페스티벌 다녀오셨나요? ​(코멘트) 다녀오셨습니까? 저도 올해는 정말 가고 싶지 않았는데 과학담당이라는 책임감과 아이의 숙제 때문에 다녀왔습니다. 근데 매년 했던 이야기를 또 해야 할 것 같아요. 저랑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오늘 그 이야기를 먼.. 더보기
대통령의 '정시 확대' 발표에 대한 소회 10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마도 대통령 표창장 문제로 인해 조국 전 장관이 고통을 받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던 모양이다. 당장 교육부에서도 2022학년도 입시부터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 고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당장 발에 불이 떨어졌다. 놀란 것은 진보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다는 거다. 내가 진보 교육에 대해 너무 몰랐던 거다. '정시 확대 반대' 기자회견까지 발표하는 등 대통령의 발표에 각을 세우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말라"라고 까지 주문한다. 대전의 한 전교조 선생님도 페이스북을 통해 강한 비판을 쏟아 냈다. 지방 아이들에게 정시 확대는 너무 불리하다고. 전교조 대전지부의 대변인 역을 .. 더보기
제 책이 우수과학도서에 선정됐어요. [2019 우수과학도서] 어린이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직업탐험대 | 과학포털 사이언스올 [2019 우수과학도서] 어린이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직업탐험대 10월 21, 2019 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어린이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직업탐험대 저 자 김상현 출판사 팜파스 발간일 2019-04-15 부 문 아동창작 책소개 “과학 기술의 발달로 달라진 일의 미래, 나는 어떤 일을 하게 될까?” 4차 산업혁명 시대, 동화로 ‘디지털 과학’과 ‘일의 변화’를 흥미롭게 살펴보고, 미래의 일과 직업을 슬기롭게 선택하기 위해 토론하다! 첨단 기술이 활약하 www.scienceall.com 옴마나. 제 부족한 책이 2019 우수과학도서 아동창작부문에 뽑혔습니다. 완전히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은 격이죠. 아이들을 위한 책을 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