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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끄적끄적

안희정 부인이 가장 큰 피해자라는 생각은 못 할까? 안희정 씨의 모친상에 정치인들이 조문한 것으로 논란이 많다. 성폭력 피해자 김지은 씨에 대한 모욕이라고도 하고 조문한 정치인들의 성폭력에 대한 인식이 거지 같다는 말들이 많다. 정의당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라고 논평을 냈다. "안희정 조문 정치인들은 피해자 김지은을 잊었나요"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모친상 조문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언론에 공개된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를 비롯한 각 news.v.daum.net 그 와중에 김지은 씨는 안희정 씨와 충남도 측에 3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갈 때까지 갔으니 진흙탕에서 끝장을 보자는 심정인 듯하다. 콩밥 먹으며 체력을 기르고 있는 사람을 약해졌다 생각하.. 더보기
'기레기'에 대한 오해? '기자'에 대한 오해? 글을 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 분명히 하고 가야겠네요. 전 '언론고시'를 거치지도 않고 언론사에 들어왔고 '기자'에 대한 사명감도 적으면서 명함에 기자 직함을 파고 다니는 제대로 '기레기'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 아래 글은 우습게 읽어 주십시오. '기레기'라는 호칭을 좋아하는 기자는 없을 겁니다. '기자'와 '쓰레기'를 합한 신조어. 언젠가부터 대부분의 기자들이 이 호칭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기발놈', '언창', '기더기', '언레기' 등 수많은 조롱을 담은 단어가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전 솔직히 '기발놈'이란 명칭이 그중 가장 맘에 듭니다. 뭔가 카리스마 있어 보이잖아요. 기자들의 자질이 예전 같지 않은 것은 '기레기'인 자신부터 통감하고 있습니다. 기자라는 직업에 다가가기도 .. 더보기
공부 잘 해도 똑똑하진 않을 수 있다는 걸 인정할래 KAIST 학생들의 주장. 개인적으로 일부라고 믿고 싶다. 정치적인 부분은 둘째치고 투표 조작 문제는 이공계 최고 대학생이 할 말은 아니잖아? 더보기
21대 국회 상임위 리스트...과기정통부는 언론개혁에만? 21대 국회 상임위가 대부분 결정됐다. 다들 법사위, 예결위에 관심이 있으셨겠지만 일이 일인지라 과방위 소속 위원들이 많이 궁금했는데 결과는 역시 그저 그렇네. 김상희(환경˙약학), 박광온(언론), 변재일(과학), 우상호(운동), 윤영찬(언론), 이용빈(의학), 전혜숙(약학), 정필모(언론), 조승래(사회), 조정식(행정), 한준호(언론), 홍정민(법률) 의원 중 과학과 관련 있는 분은 얼마나 되나. 조승래 의원 혼자 대전 국회의원인데 그냥 유성구 의원이라 넣어 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거기다 양정숙 의원도 이쪽으로 집어넣어 놨네. 헐~ 위원회 면면을 보면 언론 개혁(?)을 위한 포섭이라고 보인다. 이번 국회에서도 과학계를 위해 뭔가 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접는 것이 좋을라나? 과기하고 정보방송통신은 .. 더보기
'영혼결혼식'이면 어떻고 '위령제'면 어떤가? 이용수 할머니 관련한 글은 이게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며칠 전 이용수 할머니가 98년 일본군 장교와 '영혼결혼식'을 올렸다는 내용을 봤다. 이건 몇 년 전에도 나왔던 이야기라서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것도 할머니를 끌고 간 쪽발이랑 한 것이 아니라 전쟁 중에 불쌍한 타국 여성을 도와줬던 또 다른 전쟁 희생자를 기린 것 아닌가? 그 나이에, 그 고생 중에, 그렇게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에게 연정을 품지 않을 사람이 있나? 일본이 나쁜 거지, 일본인이 다 나쁜 건 아니라는 걸 왜 이해하려고 안 할까? 아무튼 이게 또 문제인 것 같다. 아직도 분위기 파악 못하는(분위기 파악 못하는 건 '좌'나 '우'나 차이 없다) 몇몇이 이 걸 가지고 할머니를 공격하는 모양이다. 이걸 가만히 보고 있을 보수.. 더보기
소녀상 가격 3300만원이 그렇게 비싸 보이나? 최근 윤미향 당선자와 이용수 할머니의 갈등으로 맘이 안 좋다. 가뜩이나 나라가 좌우로 찢어져 빨갱이니 쪽발이니 하면서 으르렁대고 있는데 힘을 합쳐도 모자란 반일 단체마저 내흉을 겪다니. 이거 완전 류성룡도 광해군도 이순신마저 없는 선조시대 같은 모양새다. 그런 와중에 빡침의 도를 넘게 하는 기사를 발견했다. [단독] "저작권 위반" 태백 소녀상 폐기 요구한 정의연 이사 강원도 태백시 태백문화예술회관 시계탑 앞 보행로에는 가로·세로·높이 각 3m짜리 파란 천막이 서 있다.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지만, 천막 안에는.. news.chosun.com 혹시 최근 사태 때문에 내가 좀 더 민감하게 보고 있는 건 아닐까? 조선일보가 다룬 글이라고 곡해하는 건 아닐까? 하루 정도 곰곰이 생각해 보고 마음을 정리했다. .. 더보기
"제가 왜 위안부고 성노예입니까?", 이용수 할머니 전 모르겠습니다 읽고 또 읽었다. 내가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할머니 옆에 곽상도가 있고, 극우 유튜버가 있다는 것을 최대한 못 본 척했다. 할머니가 대구분이라는 것도 그냥 뒤로 던졌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고 싶었다. 어제 페이스북에 올렸던 할머니의 국회의원 출마 경력도, 자유한국당을 먼저 접촉하셨다는 것도 다 차치하고 생각해봤다. 일본군 성노예 문제는 내 딸에게도 제대로 이해시켜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정치 문제처럼 그러려니 할 수 없었다. 밤에 읽다가 이해가 되지 않아 새벽에 일어나 다시 읽어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기자회견을 하신 이유 조차 파악하기 힘들다. 앞으로 개선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셨다는데, 뭔지 모르겠다. 윤미향 당선인에게.. 더보기
과학계의 정말 시급한 규제는 뭘까? 오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0회 심의회의'가 열렸다. 관련 보도자료가 왔는데 내용이 좀 찝찝하다. 코로나19 사태 위기 극복을 위해 연구개발 혁신을 통해 경제 혁신 가속화의 동력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나 보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은데 다 집어 치고 과학기술 현장 규제 개선방안이라고 나온 내용을 좀 들여다봐야겠다. 아래는 가감 없는 보도자료 원문 그대로다. 그냥 내가 보고 좀 그렇고 궁금한 것만 색을 칠하고 물음표를 넣어봤다. □ 심의회의는 「과학기술 현장규제 개선방안(안)」을 심의·의결하였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마련한 「과학기술 현장 규제 개선방안(안)」은 연구제도 개선의 현장 체감과 연구성과를 제고하기 위하여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자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