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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에 대한 오해? '기자'에 대한 오해? 글을 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 분명히 하고 가야겠네요. 전 '언론고시'를 거치지도 않고 언론사에 들어왔고 '기자'에 대한 사명감도 적으면서 명함에 기자 직함을 파고 다니는 제대로 '기레기'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 아래 글은 우습게 읽어 주십시오. '기레기'라는 호칭을 좋아하는 기자는 없을 겁니다. '기자'와 '쓰레기'를 합한 신조어. 언젠가부터 대부분의 기자들이 이 호칭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기발놈', '언창', '기더기', '언레기' 등 수많은 조롱을 담은 단어가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전 솔직히 '기발놈'이란 명칭이 그중 가장 맘에 듭니다. 뭔가 카리스마 있어 보이잖아요. 기자들의 자질이 예전 같지 않은 것은 '기레기'인 자신부터 통감하고 있습니다. 기자라는 직업에 다가가기도 .. 더보기
공부 잘 해도 똑똑하진 않을 수 있다는 걸 인정할래 KAIST 학생들의 주장. 개인적으로 일부라고 믿고 싶다. 정치적인 부분은 둘째치고 투표 조작 문제는 이공계 최고 대학생이 할 말은 아니잖아? 더보기
[주간과학뉴스]하반신 마비도 걷는다, 웨어러블 로봇 youtu.be/h7SfLbl2kZE 안녕하세요. 위클리사이언스뉴스 김상현입니다. 웨어러블 로봇하면 어떤 생각이 나시나요? 영화 아바타에 나왔던 AMP 슈트나 아이언맨 슈트가 제일 먼저 생각나시죠? 우리 현실에도 이와 비슷한 로봇들이 많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AMP 슈트나 아이언맨 슈트 모두 인간을 뛰어넘는 능력을 부여하기 위해 보조 기구로 사용하죠? 현재 개발 중인 웨어러블 로봇들도 대부분 비슷한 이유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을 정상인처럼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자웅을 겨루는 국제 대회가 있습니다. 이름 하여 사이배슬론 대회인데요. 이곳에 출전해 세계 속에 한국의 로봇기술을 뽐낼 웨어러블 로봇이 KAIST에서.. 더보기
[취재후기]대전발 코로나19 지역 확산 시사저널은 속보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같은 주제로 상황이 변했다고 계속 출고하는 데에도 문제가 있어, 저 같은 경우 가능하면 상황이 끝난 후에 기사를 쓰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번 코로나 19 대전 지역 확산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동안 지역 감염자 현황을 보도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16일 허태정 대전시장의 브리핑 이후 대전 지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관련 내용을 정리해 보자 했죠. 새벽에 출근해서 어제까지 확진자를 정리해 보니 그 사이 5명이 더 늘었더군요. 결국 17일 브리핑까지 확인하고 출고하자고 생각했습니다. 대전 지역 49번 확진자가 핵심이더군요. 이 분 사시는 동네도 저희 집과 가깝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신천지 전수 조사 당시 교인으로 확인도 된 데다가 .. 더보기
21대 국회 상임위 리스트...과기정통부는 언론개혁에만? 21대 국회 상임위가 대부분 결정됐다. 다들 법사위, 예결위에 관심이 있으셨겠지만 일이 일인지라 과방위 소속 위원들이 많이 궁금했는데 결과는 역시 그저 그렇네. 김상희(환경˙약학), 박광온(언론), 변재일(과학), 우상호(운동), 윤영찬(언론), 이용빈(의학), 전혜숙(약학), 정필모(언론), 조승래(사회), 조정식(행정), 한준호(언론), 홍정민(법률) 의원 중 과학과 관련 있는 분은 얼마나 되나. 조승래 의원 혼자 대전 국회의원인데 그냥 유성구 의원이라 넣어 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거기다 양정숙 의원도 이쪽으로 집어넣어 놨네. 헐~ 위원회 면면을 보면 언론 개혁(?)을 위한 포섭이라고 보인다. 이번 국회에서도 과학계를 위해 뭔가 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접는 것이 좋을라나? 과기하고 정보방송통신은 .. 더보기
(주간과학뉴스)수소자동차 더 싸게 탈 수 있습니다 기아자동차의 #니콜라 인수로 수소자동차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수소차 더 싸게 타려면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수소추출기를 100%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연구개발 소식과 함께 수소자동차의 원리에 대해 알아봅니다. 더보기
20세기 IT 해적왕의 탄생 비화 - '실리콘밸리의 해적왕' Good artists create... great artists steal. [Leonardo DaVinci] 생각해보면 돈을 버는 사람은 뭔가를 개발한 사람이 아닌, 그걸 잘 포장해서 판매한 사람들이었다. 햄프리 데비의 전구 아이디어를 가져다 실용화에 성공한 에디슨, 1자 나사를 변형해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P.L 로버트슨과 F. 필립스가 대표적이다. 어디 이뿐이랴. 디지털카메라는 코닥이 최초로 개발했지만 돈은 캐논, 니콘, 소니 같은 일본 브랜드에서 다 주워 담고 있다. 현대적인 고무 콘돔을 발명한 찰스 굿이어 역시 생전에는 큰 돈을 만지지 못 했다. 콘돔의 대량 생산은 그의 사후 10년이 지난 1870년 경이 되어서야 시작됐으니까. 이 영화 '실리콘밸리의 해적들(Pirates of Silicon V.. 더보기
내 인생의 팝 음악 100 - 2/10(Rock) 팝 음악을 듣기 시작한 지 40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내 기억 속에 처음 좋아했던 팝 음악은 아마도 James Taylor의 Handy Man인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엄마가 자주 들으시던 곡인데,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듣기 전 까지는 그게 누구 곡인지도 몰랐으니까요. 항상 후렴구와 James Taylor의 얼굴이 크게 박혀있는 앨범 재킷만 생각났습니다. 그동안 취향도 많이 변하고 좋은 음악도 너무 많이 나오고 해서 이제는 '오늘은 무슨 음악을 들을까'하며 고민하는 것에 시간을 많이 뺏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애플에서 추천하는 플레이 리스트를 많이 활용하는데 'Favorites Mix'라는 것이 있네요. 애플이 어떻게 내 취향을 나보다 잘 아는지. 그래서 지지 않으려고 내 인생의 팝 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