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은 속보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같은 주제로 상황이 변했다고 계속 출고하는 데에도 문제가 있어, 저 같은 경우 가능하면 상황이 끝난 후에 기사를 쓰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번 코로나 19 대전 지역 확산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동안 지역 감염자 현황을 보도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16일 허태정 대전시장의 브리핑 이후 대전 지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관련 내용을 정리해 보자 했죠. 새벽에 출근해서 어제까지 확진자를 정리해 보니 그 사이 5명이 더 늘었더군요. 결국 17일 브리핑까지 확인하고 출고하자고 생각했습니다.
대전 지역 49번 확진자가 핵심이더군요. 이 분 사시는 동네도 저희 집과 가깝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신천지 전수 조사 당시 교인으로 확인도 된 데다가 자신이 직접 다단계 판매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분과 함께 사무실에서 만난 4명 모두 확진 판정이 났습니다. 증상을 보인 후에도 서울이니 논산이니 막 싸돌아 다닌 모양입니다.
먹고사는 것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움직이는 건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만 증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식, 언니를 만나러 움직였다는 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2017년 이후 신천지에서 나왔다고 이야기 하지만 왠지 아직 그 교리는 믿고 있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자신이 하늘의 영을 받은 14만4000명 중의 1명이고 죽지 않는 몸이 돼서 왕 같은 제사장이 된다는 믿음 말입니다.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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