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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첫사랑 몸서리쳐지게 그립다가 몸서리쳐지게 증오하고 몸서리쳐지게 잊고 싶다 머릿속 한구석에 자리 잡고 마음속 한구석에 집을 짓고 인생 속 한구석에 글을 남긴 별을 보며 사랑을 이야기하던 그리 어린 기억 속 하나의 상처 파란 나의 추억에 빛바랜 사진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가면 안 되는 돌아가면 안 되는 내 삶의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 내 삶의 가장 아름다웠던 여인 내 삶의 가장 아름다웠던 사랑 더보기
나를 안아주세요 나를 안아주세요 나를 안아주세요. 사랑하는 나의 여인이여. 나를 안아주세요. 내 가슴 가득 당신의 숨결을... 나를 안아주세요. 흐르는 눈물을 당신의 등 뒤에 흐르도록 나를 안아주세요. 슬픈 나의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나를 안아주세요. 사랑하는 나의 여인이여 나를 안아주세요. 그리곤 나를 온몸 가득 느껴주세요. 나를 안아주세요. 당신의 흐르는 눈물을 나의 등 뒤로 버려버리세요. 나를 안아주세요. 당신의 슬픈 얼굴 모두 나의 뒤로 버려버리세요. 나를 안아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 나 당신의 사랑을 가지고 가지 못할 것 같아요. 나 혼자 떠나는 건 싫은데... 이제 곧 떠나야 할 먼 여행을 당신의 사랑마저 잊어버린다면 영원히 다시는 찾지 못할 슬픔을 안겨주는 거니까. 당신을 정말 사랑하니까. 더보기
생각만 그러하지 생각만 그러하지 메일도 써보고 게시판에 글도 써보고 종일 네 생각만 하고 그렇게 살아간다. 살아간다 살아간다. 창밖을 보면 나의 세상 그리고 너의 세상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는 나 또 그리고 너 슬프고 아프고 어지럽지만 살아가는 것이 다 그런 것 그런 것들 싫고 아프고 어려워 사랑한다고 그렇게 사랑한다고 잎이 모두 떨어진 앙상한 나무에 소리쳐본다 나의 목소리 바람 되어 더욱 춥게 하는 건 아닐지 그렇게 조심스럽게 불러본다 사랑하고 싶다 정말 죽을 만큼 간절한 사랑을 밤마다 피를 토하고 아침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다시 일어나고 쥐어짜고 쥐어짜 속이 다 헐어도 내 맘속에 사랑이 가득 차서 그것들을 치유하여 준다 어찌나 고맙고 눈물겨운지 오늘도 너를 위해 눈물 한 방울 떨어뜨려 본다 오늘도 너를 위해 사랑 한.. 더보기
살아봐야겠다. 살아봐야겠다. 허리를 굽혀보면 언젠가 흐르던 눈물이 보인다. 오래전 나는 나의 삶이 어두울 것이라 느꼈고 하나의 사랑으로 인해 어둠이 걷혀간다, 느꼈고 하나의 아픔으로 인해 어둠이 가득하다 느겼다. 고개를 돌려보면 언젠가 흐르던 붉은 피가 보인다. 이제 나는 나의 삶이 끝나간다, 느꼈고 하나의 사랑으로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졌고 하나의 아픔으로 진한 핏줄기 하나 맺혀진다. 돌아보지 않고 앞을 보면 난 또 다른 내가 보인다. 아주 멀리서 커다란 눈에 눈물이 고이는 내가 그렇게 아무것으로도 잊히게 하지 않았던 나의 또 다른 내가 보인다. 어둠이 걷히고 태양이 뜬다. 오늘도 살아봐야겠다. 더보기
이해찬 전 총리를 보고 왔습니다. ICU에 강연을 하러 온 이해찬을 보고 왔습니다. 본 강연에 앞서 강단에 올라온 허운나 총장. 흡사 전여옥이 박근혜 대표를 찬양하듯 이해찬 전 총리를 찬양하더군요. 앞에서 보기에 민망하더군요. 어린 ICU 학생들이 어떻게 느꼈을까 궁금하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ICU 학생 인터뷰 한번 해 볼껄 그랬나봐요. 후후후.. 이해찬 전 총리 강의 너무 못하더라고요. 말도 두서없고... 정리도 안되고... 예전에 고건 전 총리가 충대에서 강의할 땐 카리스마가 엄청 났었는데... 그 때에 비해 사람도 훨 적고... 아무튼 이 양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네요. 후후후 더보기
나는 아직 산을 보지 못했다. 아래 글은 '뛰어난 직원은 분명 따로 있다'라는 책을 쓴 딜로이트의 김경준 상무의 글을 읽고 나름대로 느낌을 적은 글이다. 김 상무의 글은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히말라야 원정을 따라 가본 느낌을 신동아에 기고한 글이다. ------------------------------------------------------------------------------------산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은 산을 오르는 것이 인생을 사는 것과 똑같다고 말하곤 한다. 군 시절 아픈 기억들 때문에 워낙 산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이러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인생 자체에 회의를 가지곤 했다. 하지만 고산을 체험한 인물들의 수기를 읽다보면 산을 오르는 것이 얼마나 인생과 닮아 있는지 한번씩 되씹어 보곤 한다. 김경준 상무가 쓴 .. 더보기
명품이란... 명품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단순히 뛰어난 물건이나 작품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뛰어난 이라는 것은 어쩌면 정말 필요한 곳에 가장 만족할 만한 능력을 나타내는 것을 말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명품이란 단어를 영어단어 'Luxury'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나는 듯합니다. Luxury란 사치품, 고급품이라는 뜻으로 어찌보면 명품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하나 둘씩 가지고 있어야 이시대 젊은이로 남을 수 있다는 명품, 그것들은 어쩌면 名品이 아닌 Luxury일 뿐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누구나가 한 두가지씩 자기만의 명품을 가지고 있을 듯합니다. 백화점에서 1000만원을 주고 구입한 모피코트보다는 어머니가 정성스레 짜주신 털스웨터가 수량의 한정으로 희귀성만을 높.. 더보기
KAIST 철새 서식지를 가다...쇠백로, 황로, 해오라기와 단독 인터뷰 결정적으로 아래 글은 엄청난 수정 작업을 거친 후 전혀 다른 모습으로 기사화 됐다.아래 글은 초고라고 할까? 처음 맘 내키는데로 작성한 내용이다.하지만 너무 기자의 느낌이 감해졌고, 그로인해 신문 기사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이 들어대대적 수술에 들어간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아래 글이 더 아기자기하니 재미있어 지우지 않고 블로그에 올려놓는다. 최종 수정된 기사는http://www.hellodd.com/Kr/DD_News/Article_View.asp?Mark=15895 에 가면 된다. -------------------------------------------------------------------- 한자리에서 그렇게 많은 여름 철새를 본 것은 처음이었다. 거기에 알에서 갓 깨어난 새끼들의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