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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에 숨다 안개 속에 숨다...류시화 나무 뒤에 숨는 것과 안개 속에 숨는 것은 다르다 나무 뒤에선 인기척과 함께 곧 들키고 말지만 안개속에서는 가까이 있으나 그 가까움은 안개에 가려지고 멀리 있어도 그 거리는 안개에 채워진다 산다는 것은 그러한 것 때로 우리는 서로 가까이 있음을 견디지 못하고 때로는 멀어져 감을 두려워한다 안개속에 숨는 것은 다르다 나무 뒤에선 누구나 고독하고, 그 고독을 들킬까 굳이 염려하지만 안개속에서는 삶에서 혼자인 것도 여럿인 것도 없다 그러나 안개는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머무를 수 없는 것 시간이 가면 안개는 걷히고 우리는 나무들처럼 적당한 간격으로 서서 서로를 바라본다 산다는 것은 결국 그러한 것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시작도 끝도 알지 못하면서 안개 뒤에 나타났다가 다시.. 더보기
2월 7일 빌보드 앨범차트... 잊어버릴만 하면 한 번씩 등장해 주시는 Mariah Carey가 Hot Shot으로 10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앨범은 Ballard라는 편집 앨범으로 그간 Mariah의 곡들 중 잔잔한 발라드 곡이 총망라돼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간 다른 편집 앨범들 보다는 선곡이 좋다고 느껴지네요. 상위권은 큰 변동이 없습니다. Taylor Swift가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Beyonce, Nickelback, Kanye West가 업치락 뒤치락하고 있네요. 이들의 힘이 너무 쌘 걸까요? 아님 다른 이들의 힘이 떨어지는 걸까요? 이제 슬슬 Taylor Swift를 누가 끌어내릴지가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지난 주 4위로 힘차게 대뷔했던 Notorious의 OST앨범이 9위로 하락했군요. 힙합계의 전설도 .. 더보기
81회 아카데미 후보들... 드디어 81회 아카데미 후보가 발표됐습니다. 어느해보다 쟁쟁한 후보들이 아닐 수 없군요. 다만, 아쉬운 점이 참 많은데... 그건 보면서... ^^* 최우수 남우주연상 후보 Richard Jenkins - THE VISITOR Frank Langella - FROST/NIXON Sean Penn - MILK Brad Pitt -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Mickey Rourke - THE WRESTLER 개인적으로 미키루크가 타서 화려하게 재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영화도 너무나 기대하고 있는데 예고편에서 본 미키루크의 미소가 너무 멋지더군요. 하지만 숀 팬이나 그 외 후보들도 너무 쟁쟁해서 솔직히 자신없습니다. ㅠ_ㅠ 최우수 남우 조연상 Josh Brolin -.. 더보기
U2의 새 싱글 'Get On Your Boots' U2의 새앨범이 드디어 2월 세상에 공개된다. 제목은 'No Line On The Horizon'이다. 발매 일정은 디지털 다운로드 15일, 앨범발매 16일이다. (물론 현지일정이다. 이번 앨범은 LP로도 함께 발매될 예정이다.) 앨범 자켓은 아래 사진. 일본의 사진작가 'Hiroshi Sugimoto'의 디자인이라고 한다. 흠. 앨범 제목과 일목상통하긴 하지만... 앨범은 1. 24page짜리 북클릿이 들어가있는 Standard jewel case와 2. 64page 잡지가 들어있는 Magazine format. 3. 그리고 이것, 저것 잔뜩 들어있는 Box format과 4. 32page 북클릿이 들어있는 Digital Format. 5. 마지막으로 2장의 LP와 16page 북클릿으로 구성된 LP .. 더보기
LP. 또 질렀다. ^^* 이러다 마누라한테 혼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하지만 이번 달엔 보너스도 나오고... 아직 사고 싶은 음반 다 산건 아닌데... ^^* 뒤지고 뒤져서 드디어 이 음반 LP로 질렀다. 그것도 미개봉으로... Bill Evans Trio의 Waltz for Debby 이 음반은 하루키의 말대로 LP로 듣는 것이 정석인 듯 하다. 한 면을 듣고 잠시 숨을 고른 후 뒷면을 듣는 것. 하루키도 참... 듣는 방법을 너무 잘 알잖아. CD가 있었는데 군에 다녀온 후 사라져 버렸고 오랜 기다린 끝에(그러니까 약 15년 만에) 다시 구입했다. 정말 기분이 좋네. ^^ 그리고 이 음반과 함께 몇 장을 더 구입했는데... Easy Lover가 들어있는 Phillip Bailey의 Chinese Wall과 Roxanne가 들.. 더보기
a-ha는 아직 해체하지 않았다. 열혈 초딩, 중딩 시절을 보냈던 80년대. 아시안 게임, 올림픽의 찬란했던 기억과 함께 연일 콜록거리게 했던 최루탄의 향이(당시 본인은 서울 상도동에 살았었는데 중앙대 근처의 최루가스가 날아와 괴롭혔다) 기억나는 시대다. 거기다 조금 일찍 찾아온 사춘기와 함께 팝 이라는 음악을 본격적으로 알아갔던 시기. Stryper, Duran Duran, Joy 등의 팝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을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보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갔다. 80년대를 스쳐지나간 수 많은 아티스트들 중에 유독 Morten Harket, Magne Furuholmen, Paul Waaktaar-Savoy의 3인조로 구성된 a-ha는 실력에 비해 저 평가 받았던 그룹이라 생각된다. Take On Me의 획기적인 뮤직비디오와 .. 더보기
중고 LP 인터넷 판매처 최근에는 CD 구매를 자제하고 LP를 주로 사게 된다. CD는 언제든 살 수 있지만, LP는 맘에 드는 물건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 아직 수집하고 싶은 음반은 많은데 중고 판매처를 다 뒤져봐도 구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아직까지 아래 사이트들 돌아다니면서 뒤져보는 것을 하루의 낙으로 삼고 있다. [메타복스] [레코드매니아] [레코드114] [LP25] [LP타운] [LP114] [LP카페] [에오라지] [피그피쉬] [먹통] [레코박스] [코너뮤직] [드림레코드] [LP굿] [아이앰나우] [소리아] [애플뮤직] [오렌지오넷] 현재는 Bill Evans Trio의 Waltz For Debby를 죽어라고 찾고 있다. 어느 사이트에서 수입반으로 45,000원짜리를 보긴했다. ㅠ_ㅠ (아직 수입원반을 .. 더보기
1월 24일자 빌보드 앨범차트... 한 주가 또 홀딱 지났습니다. 참! 빌보드차트는 일주일 후 날짜로 발표되는 것 아시죠? 아무튼 이번 주 앨범차트의 특이점은.... 없습니다. 헐. 신보가 막 치고 올라오고 그래야 정리하는 재미도 있는데 말이죠. 여전히 차트내에서 업치락 뒤치락... 이제는 끝난 줄만 알았던 Nickelback이 다시금 2위로 올라왔네요. 10위권 밖으로 나가는 앨범도 별로 없고 새롭게 진입하는 앨범도 거의 없습니다. 6위부터 9위까지는 순위변동도 없군요. 이번 주에는 지난 주 11위던 Akon이 다시 10위로 올라왔을 뿐. 그나저나 지난 주에 88계단이나 상승했던 All Wrapped Up!는 어디로 간걸까요? 참 미스테리합니다. 하하하. 방금 찾아보니 29위군요. 참 빨리 올라오고 빨리 떨어집니다. Taylor Swif..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