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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영화와 음악

LP. 또 질렀다. ^^*

이러다 마누라한테 혼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하지만 이번 달엔 보너스도 나오고...
아직 사고 싶은 음반 다 산건 아닌데... ^^*

뒤지고 뒤져서 드디어 이 음반 LP로 질렀다.
그것도 미개봉으로...



Bill Evans Trio의 Waltz for Debby
이 음반은 하루키의 말대로 LP로 듣는 것이 정석인 듯 하다.
한 면을 듣고 잠시 숨을 고른 후 뒷면을 듣는 것. 하루키도 참... 듣는 방법을 너무 잘 알잖아.
CD가 있었는데 군에 다녀온 후 사라져 버렸고 오랜 기다린 끝에(그러니까 약 15년 만에) 다시 구입했다.
정말 기분이 좋네. ^^

그리고 이 음반과 함께 몇 장을 더 구입했는데...

Easy Lover가 들어있는 Phillip Bailey의 Chinese Wall과 Roxanne가 들어있는 Police의 Outlandos d'Amor.
또, Robert Plant의 Shaken 'n' Stirred(이 양반 음반은 보이는 데로 질러주는 것이 예의), Emerson Lake & Palmer의 Work vol. 1.
그리고, 좀 비싸지만 정말 멋진 앨범을 하나 또 구입하게 됐는데...
바로, 바로, 바로...



요 음반. Louis Armstrong의 Hello, Dolly!다.
이 음반은 말로만 듣고 또, mp3로만 들어봤는데 LP로 구하다니...
음반 사이트의 소개로는 1963년 제작된 오리지널 LP라는데 뭐 재발매반이라도 무관하다.
(음반 상태가 그닥 좋지 않은 것으로 봤을 때 오리지널일 가망성도.. 후후후.)

Hello, Dolly!라는 사치모의 대표적인 히트곡과 더불어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Moon River가 수록된 음반으로
무려 mono 음반이다. 스크래치 가득한 음반의 매력을 곧 즐길 수 있다니 기대된다.

개인적으로 이 음반들 말고도 Rolling Stones의 Sticky Fingers의 오리지널 자켓
(그 지퍼가 달려있는 앤디워홀이 자켓을 디자인 한 음반)이 35,000원에 팔리고 있는데
1cm정도 찢어진데다 볼펜으로 낙서도 되어 있다해서 고민 중이다.

암튼 오랫만에 즐거운 지름이었다. 하하하. 얼렁 와라~ 설 전에 오면 신나게 들어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