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명함 내세운 썸네일형 리스트형 올해 최고의 사진 내 방 가운데 떡 하니 붙여 놓고 싶은 그런 사진.철저하게 개인적으로 올해 본 보도 사진 중 최고의 사진이다. 내가 사진을 찍으면서 가장 추구했던 것이 이런 사진이 아닐까? 맨유와 토튼햄의 경기 도중 이영표의 볼을 뺏어 루니에게 패스 골을 이끌어낸 박지성.어찌 선배에 대한 미안한 감정이 없었겠는가. 이 후 두 선수가 다정히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포착한 이 사진은Scott Heavey라는 작가의 사진이다. 작가는 후에 "난 이영표와 박지성이 막연한 사이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두 사람에게랜즈를 가져갔고 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모두 다 골을 루니에게 셔터세례를 퍼부을 때 한국 축구의 역사를 이해하고 있는 한 사람만이이런 멋진 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던 것이다. 정말 멋지지 않은가.. 더보기 이해찬 전 총리를 보고 왔습니다. ICU에 강연을 하러 온 이해찬을 보고 왔습니다. 본 강연에 앞서 강단에 올라온 허운나 총장. 흡사 전여옥이 박근혜 대표를 찬양하듯 이해찬 전 총리를 찬양하더군요. 앞에서 보기에 민망하더군요. 어린 ICU 학생들이 어떻게 느꼈을까 궁금하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ICU 학생 인터뷰 한번 해 볼껄 그랬나봐요. 후후후.. 이해찬 전 총리 강의 너무 못하더라고요. 말도 두서없고... 정리도 안되고... 예전에 고건 전 총리가 충대에서 강의할 땐 카리스마가 엄청 났었는데... 그 때에 비해 사람도 훨 적고... 아무튼 이 양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네요. 후후후 더보기 나는 아직 산을 보지 못했다. 아래 글은 '뛰어난 직원은 분명 따로 있다'라는 책을 쓴 딜로이트의 김경준 상무의 글을 읽고 나름대로 느낌을 적은 글이다. 김 상무의 글은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히말라야 원정을 따라 가본 느낌을 신동아에 기고한 글이다. ------------------------------------------------------------------------------------산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은 산을 오르는 것이 인생을 사는 것과 똑같다고 말하곤 한다. 군 시절 아픈 기억들 때문에 워낙 산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이러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인생 자체에 회의를 가지곤 했다. 하지만 고산을 체험한 인물들의 수기를 읽다보면 산을 오르는 것이 얼마나 인생과 닮아 있는지 한번씩 되씹어 보곤 한다. 김경준 상무가 쓴 .. 더보기 KAIST 철새 서식지를 가다...쇠백로, 황로, 해오라기와 단독 인터뷰 한자리에서 그렇게 많은 여름 철새를 본 것은 처음이었다. 거기에 알에서 갓 깨어난 새끼들의 모습까지 손에 닿을 거리에 놓여 있었다.조선시대 문호 이직이 겉 희고 속 검은 동물로 표현했던 백로.그 백로를 포함한 여름 철새들의 서식지가 KAIST(한국과학기술원)안에 자리 잡고 있다.KAIST 학생들에게 편안한 안식처로 각광받고 있는 어은동산. 약 3만평 가량의 이 작은 동산에 수백 마리의 여름 철새들이 살고 있다.어은동산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여기 저기 떨어져있는 조류의 배설물을 만날 수 있었다. 푸드득하고 날갯짓하는 소리를 듣고 쳐다보니 어디서나 흔히 볼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텃새 까치였다.약간의 실망감을 안고 다시금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이번에는 우측에서 뜻 모를 새소리가 잔뜩 귀를 자극한다. 모습은.. 더보기 연구생태계 드디어 마감... 길고 긴... 3주간의 연구생태계 기획이 오늘로서 마감된다. 이번 기획으로 배운 것도 많고 잃은 것도 많지만 3주간 잠잘때도 고민했던 흔적이 기사 여기저기서 나타나는 것은 말할 수 없는 즐거움이다. 또한, 비록 욕이 섞여있을지라도 독자들의 다양한 반응 또한 행복감이었다. 이번 기획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우리나라 과학계는 과학이 아닌 사람이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이 안 그러겠는가만은 과학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전부 똑똑하고 깨끗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하나... 이제는 순수한 과학기술을 목표로 이공계를 선택하기에는 우리 사회가 너무나도 각박해져 있다는 생각이든다. 예전엔 과학자가돼 로봇 태권V를 만들어 보겠다는 꿈에 부푼 어린이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과학자들마저 자기 자식에게 이공.. 더보기 기술 사무관을 포기한 젊은 과학자의 편지 누구나가 동경하고 있는 국가 기술고기를 합격하고도 좀 더 불안한 미래일 수 밖에 없는 벤처기업인을 선택한 젊은 과학자가 있었다. 이를 소개하기 위해 서면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그 내용이 아주 충실했다. 지면 관계상 많은 부분을 삭제할 수 밖에 없어 안타까움에 전문을 블로그에라도 올려본다. 1. 간단한 자기 소개 (출신 학교, 그 간 경력, 전공, 근무하는 회사)저는 1973년생이며, 출생지는 제주도 제주시입니다. 1993년도에 서울대학교 전기전자제어공학군(당시 과이름)에 입학하였고, 97년도에 졸업하면서 곧바로 동대학원 동학부 석사과정으로 진학하였으며, 99년도에 석사 학위를 취득하면서 역시 동대학원 동학부 박사과정으로 진학하였습니다. 2001년도에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벤처기업으로 전직하였으며, 이후 .. 더보기 오늘은 최초 우주왕복선 '25번째 생일' 이 동네에선 왜 이런 기사가 안 읽힐까?정말 재미없는 기사인가? 후후..자료 찾고 기사 쓰느라 꽤 고생했는데.. 안타까우이... 오늘은 최초 우주왕복선 '25번째 생일' '콜롬비아호' 첫 발사 후 총 28회 비행, 공중폭파까지 역사 ▲ 최초의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사진 NASA) ⓒ 2006 HelloDD.com2006년 4월 12일은 최초의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가 처음 발사 된지 25 주년이 되는 날이다. 본격적으로 우주공간을 실용화하는 문을 열어준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는 2006년 첫 우주인을 탄생시킬 예정인 한국에게도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2003년 아쉽게 공중 폭발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콜롬비아호. 인류 최초 우주왕복선의 역사를 돌아보며 한국 우주산업의 현 주소를 생각해 볼 .. 더보기 e-METROME 사업설명회에서 만난 코스프레... 엑스포과학공원을 e-스포츠 테마파크로 만든다는꿈(?)으로 시작된 e-메트롬 사업.대전시에서 그 사업설명회를 한다길래 찾아가봤다.거기서 만난 귀여운(이 나이되면 어린 여자는 다 귀엽다) 코스프레 소녀들...기사에 나오지 못할 운명에 처해 있는 안타까움에개인 블로그에라도 모두 다 담아본다. 더보기 이전 1 ···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