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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있는 풍경

I Love SAIPAN? 지난해는 펑펑 노는 주제에 사이판을 두 번이나 다녀왔습니다.뭔가 일을 좀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결국은 능력 미달로 관광만 다녀온 꼴이 됐네요.그래도 다녀온 흔적은 남겨야 할 것 같아 사진 찍고 올려놨는데, 이제야 정리합니다. 쓸데없는 사진들은 좀 지웠습니다.제가 두 번 다 묵었던 숙소 스테이힐 리조트입니다.별장으로 사용하려고 건축한 것을 개조해 숙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시내와 제법 떨어져 있는 것(제법이라고 해도 차로 10분 거리)을 제외하고는 아주 만족스런 숙소입니다.사이판은 한국인이 약 2000명 가량 거주하십니다.그래서 한국 음식점도 많은 편이죠.도착한 날 새벽에 데낄라를 한 병 까는 바람에 숙취로 정신이 없었는데위너스레지던스에 있는 한국 식당에서 먹은 해장국은 한국보다 해장이 더 잘 됐습니다.사.. 더보기
새 식구가 들어왔어요. 우리집에 있던 스무디 군의 주력 렌즈인 28-70이 누군가에 의해 아작이 났습니다. 맘이 아픈 건 둘째치고 일을 못 해요. 50mm와 70-300mm가 있다지만 취재할 때 쓰기에는 완전 불편하죠. 중고라도 표준줌을 하나 사려 했는데 가격도 만만치 않고...안 그래도 여행을 다닐 때 필요한 세컨드 카메라가 필요했어요. 그러다 '당근'앱에서 주변에 소니 A5000을 판매하는 것을 보곤 구매했지요. SD카드값 2만 원만 빼달라고 하셨는데 그 단호함이란. 어찌됐건 새 식구가 생겨 기쁩니다. 소니 미러리스는 생각보다 사진이 잘 나와서 괜찮아 보였어요. 위의 바디샷은 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고 테스트겸 스타바에 와서 아들내미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사진은 더 많이 찍어 봐야할 알 것 같고요. 일단 크기나 무기는.. 더보기
5월 끝자락의 홍콩 그냥 다녀왔다.모든 것을 정리하고 앞으로 내가 해야할 일,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할겸.2박 3일로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었다.3일간 약 40km를 걸으며 보았던 홍콩의 모습.내가 찾고자 했던 것은 찾지 못 했지만 그래도 인생 앨범의 한 장은 건졌던 시간이 아닐까? 더보기
간만의 은행동 나들이 자유의 몸이 되고나니 식구들과 함께하는 은행동 나들이도 신나네요.카메라도 오랜만에 들고 나가서 셔터도 좀 눌러보고.즐거운 일요일 나들이입니다. 1. 은행동 모습 외지 분들에게는 모르겠지만 대전에서 꽤 오래 산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격변한 은행동입니다. 그래도 좀 연식이 돼 보이는 건물들도 있긴 하네요.이날은 문재인 후보가 방문하는 날이었는데 제 눈에는 심상정 후보 홍보인들만 보이더군요. 2. 먹거리은행동은 먹거리가 참 많아요.하지만 먹은 것은 항상 얼마 안 되지요.그래도 일단은 냠냠. 3. 우리 식구들마지막으로 식구들.멍이 두 마리조 함께 나들이 한 즐거운 한 때. 더보기
진도 운림산방 외 2013년 12월의 진도 출장.이때부터 내가 섬이나 바다 근처를 가면 날씨가 안 좋았다.다행히 울릉도를 갈 때는 다소 잠잠했지만. 겨울에 봤던 진도의 풍경은 고즈넉했는데, 지금 같은 봄에는 화려하지 않을까?시간이 되면 한 번 더 가보고 싶긴 한데... 더보기
The last DJ 배철수 2003년 크리스마스에 찍은 사진.이때는 DSLR도 없었고 똑딱똑딱 하던 카메라만 있던 시절. 덕분에 해상도가 높질 않다.철수 형님의 필체와 김경옥 작가님 필체를 담을 수 있어서 특히나 더 운이 좋았다.그런데 그때 나는 지금보다 더 돼지였네.하긴 철수 형님의 첫 마디가 "넌 왜 이렇게 살이 쪘냐?" 였으니까.20대 끝자락의 정말 소중한 추억. 더보기
故 양지원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올 1월 지병으로 돌아가신 양지원 교수님.이 사진이 2014년 8월 20일 촬영했던 사진이다. 이날이 정년 퇴임식이셨는데...너무나도 건강해 보여서 지병이 있으시라 고는 상상도 못 했었다.인터뷰도 어찌나 열정적으로 하시던지.부고 소식을 듣고 어찌나 놀랐던지. 아직 하실 일이 많으신 분인데. 더보기
남홍길 IBS 식물 노화수명 연구단 단장 애기장대와 같은 식물에서 수명과 노화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고 있는 남홍길 단장.아이 같은 천진한 웃음과 같이 연구는 순수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신 분입니다.대구까지 가서 진행한 인터뷰였음에도 하나도 힘들지 않았던 것도 단장님의 밝은 모습 때문 아니었을까 하네요.이사진은 2014년 6월에 촬영됐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