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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위로 걷다/기자 명함 내세운

[기억에 남는 취재]세균? 바이러스? 제대로 알고 말하자 이 기사를 작성하게 된 계기가 바로 기사 첫 머리에 나온다. 우리나라는 소위 보수 진형이라는 기독교 인사들의 유언비어가 너무 심하다. 기독교의 가장 큰 덕목 중 하나가 '진실' 아니었던가? 근데 아직도 그 스타일은 변하지 않는다. 징글징글하다 정말. 세균과 바이러스는 완전 다르다. 그리고 바이러스는 숙주가 죽으면 함께 죽는다. 마치 지구가 사라지면, 인류가 모두 사라지듯이.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96586 세균? 바이러스? 제대로 알고 말하자 - 시사저널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신종 바이러스의 갑작스러운 습격으로 혼란이 가중하자 여기저기서 정확하지 않은 용어와 내용으로 선동성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더보기
[기억에 남는 인터뷰] 이광형 교수 “KAIST는 계속 변화해야 하는 학교” 이 인터뷰가 특히 기억에 남는 이유는 시사저널에서 했던 마지막 인터뷰였기 때문이다. 당시는 이광형 교수님이 총장이 되기 바로 직전. 이 인터뷰를 한 이유도 이광형 교수님의 총장 출마가 가시화되어가고 있었던 시기였던 것이 주요했다. 이 교수님은 내가 처음 KAIST 창업보육센터에 있던 벤처기업에서 일을 시작했던 1990년대 초에도 스포츠카 타는 교수님으로 유명했다. 드라마 KAIST에서 안정훈이 맡았던 역활의 모델이었다는 건 알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뵐 때마다 항상 밝은 모습이었고, 항상 남들과 다른 생각을 강조하시는 분이다. 이광형 교수 “KAIST는 계속 변화해야 하는 학교” - 시사저널 “KAIST가 망하면 대한민국이 망합니다”넥슨 창업주 김정주, 해커스랩 김창범·김병학, 네오위즈 신승우, 아이.. 더보기
[기억에 남는 인터뷰] '우리는 닮은 꼴'··우주인 후보 KAIST 여장부들 2006년. 새내기 기자 시절 우주인 후보 최종 30명 중 2명을 함께 인터뷰했다. 둘 모두 KAIST 학생이었고 여성이라는 공통점 때문이었다. 내가 인터뷰 한 두 명 모두 최종 6인 후보까지 올랐으며 그중 한 명은 결국 우주선을 탔다. 이후 이소연 박사를 자주 만나지 못해 날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내겐 잊히지 않는 인터뷰 중 하나다. 사진도 직접 찍었는데 원본이 남아있지 않아 아쉽네. https://www.hellodd.com/news/articleView.html?idxno=17605 '우리는 닮은 꼴'··우주인 후보 KAIST 여장부들 - 헬로디디 "KAIST 노래 동아리 중 '동틀'이라는 곳에서 활동을 했었습니다.", "정말로요? 저도 '동틀'에 있었는데…."한국 최초의 우주인 3만6천 명의 지원.. 더보기
언론 때문에 공포 대상이 된 코로나19 백신 "작년 백신 접종 후 7일 내 노인 사망 1500명" 2020년 10월 조선일보가 낸 기사 제목이다. 코로나19 백신 이야기가 아니라 독감 백신 이야기다. 기사 곳곳에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와 무관'이라는 내용을 넣어놨지만 누가 봐도 독감 백신 접종을 비난하기 위한 고의적 기사다.​ 당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70세 노인 사망자 20만 4000명 중 절반 이상이 백신을 접종했다"라며 "좀 더 면밀하게 과학적으로 백신과 사망 원인이 어떤 직접적 관련성이 있는지 국민들께 알려드리겠다"라고 발표했을 정도다. 언론의 셈법으로 따지만 70세 노인 사망자 중 절반이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셈이다. 결국 백신 공포를 부추기고 싶은 언론의 어처구니없는 여론 몰이였던 것이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아.. 더보기
이광형 KAIST 교수 인터뷰 시사저널 명함을 들고 진행한 마지막 인터뷰이자 기사입니다. 드라마 KAIST를 보셨던 세대라면 작품 속 배우 안정훈이 맡았던 박기훈 교수가 기억나실지 모르겠습니다. 스포츠카를 모는 완전 피터팬 같은 괴짜 교수로 등장했는데요. 바로 이광형 부총장이 모델이었습니다. 당시에도 분명 다른 대학과는 뭔가 달라야 하는 KAIST에 가장 잘 어울리는 교수상이 아니었나 생각했습니다. 이 분이 KAIST의 벤처 대부가 됐다는 건 매우 유명한 이야기입니다.(사족이지만 실제 당시 KAIST 전자과 박사과정 학생으로 드라마에 출연했던 류중희 박사는 최근 인텔에 올라웍스의 창업자입니다. 지금은 퓨처플레이의 대표죠.) 인터뷰를 하면서 가장 반가웠던 건 "인간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걸 추구하는지, 그것에 기술이 어떻게 부흥할지 알.. 더보기
정의연과 윤미향에 대한 오보 퍼레이드 여러 가지 정신없는 사건이 있었다고 해도 이상하리만큼 윤미향 의원이나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기사가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잡아먹을 듯 난리를 쳤던 언론임을 생각하면 이상하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6월에 정의연에서 총 13개의 기사에 대해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을 언론중재 위원회에 신청했다. 뭐, 당당하다면 그 뒤에도 계속 기사를 쏟아냈을 텐데 조용한 걸 보니 결과가 대충 짐작됐다. 정의연에 따르면 1차 언론중재위 조정 결과, 2건은 기사 삭제와 정정보도문 게재, 기사 삭제로 각각 조정됐고, 3건은 정정보도문 게재, 제목 수정 등으로 강제 조정됐다. 2차 조정에선 3건이 정정보도문 게재, 제목 수정 등으로 조정됐다. 나머지 기사들은 아직 조정 중인 듯하다. 아마 비슷한 내용으로 처리되지 않을까 .. 더보기
[취재후기]한 중소기업 사장의 호소 “사람 없어서 일을 못 하겠어요” 항상 실업률은 사상 최고를 찍는데, 기업들은 사람이 없어서 난리일까? 궁금하고 궁금하던 참에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공공 기관과, 공기업, 대기업 순으로 진로를 택하고 그렇지 않은 유능한 인재들은 창업을 선택한다는 걸요. 그래서 이런저런 통계 자료와 시의 일자리 계획을 뒤져보게 됐습니다. 한 중소기업 사장의 호소 “사람 없어서 일을 못 하겠어요” - 시사저널 “일이 들어와도 할 사람이 없어서 힘들어요”대전광역시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있는 한 중소기업 대표의 하소연이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과학기술이나 특허 등을 시각화하는 데 특화한 이 기업 www.sisajournal.com 보고서의 내용은 거창하지만 실상은 공공 일자리를 만들어서 아이들 입맛을 맞추겠다는 식이네요. 아이들이 왜 공공 일자리와 대기업을.. 더보기
[취재후기]대전발 코로나19 지역 확산 시사저널은 속보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같은 주제로 상황이 변했다고 계속 출고하는 데에도 문제가 있어, 저 같은 경우 가능하면 상황이 끝난 후에 기사를 쓰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번 코로나 19 대전 지역 확산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동안 지역 감염자 현황을 보도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16일 허태정 대전시장의 브리핑 이후 대전 지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관련 내용을 정리해 보자 했죠. 새벽에 출근해서 어제까지 확진자를 정리해 보니 그 사이 5명이 더 늘었더군요. 결국 17일 브리핑까지 확인하고 출고하자고 생각했습니다. 대전 지역 49번 확진자가 핵심이더군요. 이 분 사시는 동네도 저희 집과 가깝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신천지 전수 조사 당시 교인으로 확인도 된 데다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