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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MBC MUSIC이여. '나는 락밴드다' 만들어주소!! 작년 한해 가요계의 가장 큰 이슈는 뭐니해도 '나는 가수다'였던 것 같다. 우리나라에 그렇게 쟁쟁한 강호 고수들이 많았다는 것을 잊고 있었으니까. 강호의 고수들이 하나 둘씩 속세로 나오면서 가요판은 신선한 바람이 불어왔고, 고수들의 몸값은 '나가수' 출연 한 번에 천정부지로 오르는 현실을 나타냈으니까. 이러한 '나가수'의 붐은 '임재범'이라는 지존급 고수를 찾아냈고 자연히 백성들은 그가 부르짓는 '락'이라는 것에 다시금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래서 국내 락음악 역사를 되짚어 보는 다큐멘터리까지 제작 됐었으니까. 거기서 관심을 받게된 '박완규'도 '나가수'에 출연을 했으니. (MBC '나는 락의 전설이다' 중에서) 이러한 현상이 락의 부흥을 이끌어 주는 것엔 2% 부족한 것 같다. 락의 프론트 맨이 보컬리.. 더보기
'나는 가수다' 과연 욕먹을 프로인가? ‘나는 가수다’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나는 가수다’의 포멧이 과연 옳은 것인가 그른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뜨거운 것 같다. 노래 안 되는 김장훈이야 그렇다 치고 조용필, 신중현 같은 전설들까지 반대의 목소리를 내셨다니 서운하기까지 하다. 죄송하지만 대한민국 정치권과 마찬가지로 대안없는 비판일 뿐이라 생각마저 든다. 물론 그분들의 말도 틀린 것은 아니다. 예술은 줄을 세울 수가 없다. 신인가수의 오디션도 아니고 이미 가창력으로 검증 받은 가수들을 몇 명의 심사단의 평가로 ‘탈락’이라는 멍에를 씌우다니. 충분히 기분 나쁠 법도 하다. 근데 이렇게 생각해 보자. 그 가수들이 그만큼 뛰어난 가수였다는 것을 홍보할 기회가 있었는가? 아니 그런 가수들이 우리나라에 널려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더보기
나는 가수다...모두 살 수 있는 길은 있는가? 이 프로그램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할 줄은 몰랐습니다. 좀 시끄럽기는 해도 어느정도 일단락이 되고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그게 쉽진 않은 모양입니다. 어제 기사에서 MBC에서 김영희 PD에게 책임을 물어 경질을 시켰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출연진들과 제작진이 과연 프로그램을 위한 결정을 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졌던 저는 방송국 자체에서 그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PD 하차에 대한 반론 이야기가 꽤 많더군요. 심지어 오늘 아침에는 어떤 가수가 계속 참여 여부를 고려해 보겠다는 성명까지 발표한 것을 봤습니다. 이 정도 되면 정말 프로그램이 어떻게 되던 상관없이 내 맘대로 안 되면 못 하겠다고 때를 쓰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어찌보면 방송국과 시청자들에.. 더보기
나는 가수다...김건모 재도전 사태에 대한 단상 지난 한 주처럼 세계 정세가 세계대전 이후 이렇게 어수선한 적이 있었던가 싶어요. 일본 대지진에 리비아 내전. 거기다 갖가지 악재들이 겹처 정말 정신없던 한 주였네요. 거기다 주말에 국내 프로그램에서 이 어수선한 시국에 종지부를 찍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바로 MBC 예능 프로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사태(?)가 그 것이죠.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서바이벌 게임에서 첫번째 탈락자로 김건모가 지명되고 충격을 받고 떠들고 결국 재도전(?)이라는 우스꽝스러운 결과까지 만들어 네티즌과 음악팬들에게 욕을 먹고 있는데요. 저는 이 사태를 관련 인물들을 중심으로 생각해 보려합니다. TV를 보는 입장에서도 너무나 황당하고 웃기는 일들이 벌어져 입을 다물 수 없었거든요. 일단 사태의 중심에 있는 김건모와 이소라에 대해 먼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