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의 음악캠프'와의 추억 하나.
사진은 2000년 여름. 배캠의 당시 토요일 코너 '사람과 음악'은 애청자가 참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목요일 녹음을 해서 휴가를 내고 집사람과 여의도 MBC(왜 난 계속 목동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에 찾아 갔고 조그마한 라디오 녹음 부스에서 철수 형님을 만났습니다. 녹음이지만 생방송처럼. 당시에도 직접 음악을 걸고 대본없이 즉흥에서 질문하시고. 저는 계속 '어버버' 거리고... 그대로 방송에 나갔었죠.
저때는 철수 형님 담배도 많이 피시고 커피도 많이 마시셨는데. 스튜디오에서 담배도 막 피던 그런 시절이었답니다.
카메라가 없어서 1회용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양지연 누님께서 찍어주셨는데, 마누라랑 함께 찍은 사진은 어디 있을까?)입니다. 당시에는 배순탁 작가님이 아니라 신윤호 작가님이셨는데 커피도 뽑아다 주시고 너무 감사했었습니다. 캐나다에 잘 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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