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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위로 걷다/영화와 음악

이 시대 가장 위대한 팝음악 500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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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차트 뒤져보는 것이 참 재미있어졌다. 뭐 이런 저런 차트들이 공신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100% 나의 생각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차트를 통해 모르던 곡을 알게 되고 내 생각에 비해 높게 또는 낮게 선정된 것을 보면서 나름 팝을 듣는 또 하나의 재미로 느끼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 알게 된 것이 이 차트. 팝전문 잡지 롤링스톤지에서 선정한 '500 Greatest Songs Of All Time'이다. 무려 500곡. 정리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음은 물론이다.

언제인지 몰라도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통해 이 차트가 선정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리곤 전체 차트를 찾아보기 위해 한참을 뒤지다가 드디어 정리하게 됐다. 차트에 오른 곡이 장장 500곡이나 되는 만큼 순위보단 500곡 안에 누가 많은 곡을 올렸는가 알아보는 것이 더 흥미롭다.

역시 이 차트에서도 비틀즈는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 무려 23곡이나 차트에 올려놓고 있다. 1위 곡을 차지한 Bob Dylan은 12곡을 올리고 있고, 잡지 이름과 같은 The Rolling Stones는 무려 15곡을 차트에 올렸다. 가장 많은 곡을 빌보드 차트에 올렸다는 Elvis Presley는 11곡에 그쳤다.

락계 라이벌 Led Zeppelin과 Deep Purple의 대결은 역시 Led Zeppelin이 6곡으로 1곡 밖에 올리지 못한 Deep Purple를 깔끔하게 눌러주셨다. 하하하. 그러고보니 U2도 6곡을 차트에 올렸다. Nirvana 곡이 4곡이나 오른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락 기타리스트의 제왕 Jimi Hendrix도 7곡을 차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Michael Jackson은 달랑 2곡(이라고 해도 엄청난 것이지만)을 올렸지만 Prince는 6곡이나 올렸다. Prince의 다작 정신의 승리라고 해야하나? Stevie Wonder도 4곡을 올리는데 그쳤으니 말이다.

그 외에도 수많은 주옥같은 팝 명곡들이 차트를 장식하고 있다. 차트의 순위에 대한 이견은 있을 수 있겠으나 이 곡들이 다 명곡이라는 데는 불만을 가질 수 없을 듯.

그나저나 차트에 오른 곡 중 아는 곡이 얼마나 될라나 모르겠다. 역시 팝음악의 길은 아직 멀고 험하다.
음원 500곡을 다 구해놨으니 빼 먹지말고 다 들어봐야겠다. 이 곡들 정도는 다 알고 있어야 어디가서 팝음악 듣는다고 해도 미안하진 않을 것 같은 심정이다.

차트는 너무 길어 아래에 숨겨뒀다. more...를 클릭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