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모터쇼에 갔다가 kazki녀석의 꼬임에 넘어가서 강남에 새로 오픈했다는 핫트랙스에 갔습니다.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치에 아야도의 앨범을 발견하고는 저걸 사야지 하고 들었는데 바로 옆에 이 앨범이 있어 살며시 내려놨습니다.
앨범 자켓만으로도 무척 유명한 앨범입니다.
얼마전에 본 역사상 가장 멋진 앨범자켓의 수위에 올랐던 음반...
현재 판매되고 있는 자켓은 위의 자켓입니다.
앨범 자켓을 빼고도 이 음반은 충분히 소장가치를 가지고 있는 음반입니다.
개인적으로 빌에반스라는 피아니스트와 짐 홀이라는 기타리스트를 좋아하고 이 둘이 만든 듀엣 앨범이라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나의 맘을 사로잡은 앨범.
이 앨범은 원래 1963년에 발표된 앨범입니다.
2002년에 디지털 리마스터링이 되어 재 발매가 되었고 짐 홀의 내한 공연에 맞춰서 국내 발매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AMG에서 별 4개를 받은 작품입니다.
빌에반스와 짐 홀의 첫번째 듀엣 레코딩인 이 작품은 그 때까지의 빌 에반스의 트리오 구성을 깨고 처음 시도된 듀엣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거장의 연주는 어느 한 곳 빈곳이 없이 마치 실내악을 듣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멋진 음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듬라인이 없이 두개의 멜로디 악기만으로 어떠한 음악을 만들 수 있는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봄 더 좋은 리뷰를 하고 싶은데 아는게 너무 없군요.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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