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미친 듯이 읽어 내려간 소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먼저 츠지 히토나리가 쓴 준고의 이야기를 먼저 읽고는
베니의 맘을 너무나도 알고 싶어 그날 바로 공지영의 책을 사 들었다.
그리고는 또 다시 미친 듯이 독파.....
그랬다. 아직은 뭔지 모르는 사랑이란 단어지만
이렇듯 애뜻한 감정이 가득한 이야기는 가슴을 따스하게 해준다.
바다를 가운데 두고 서로 오해와 애증으로 지나온 7년.
그 7년의 세월을 넘어 자신만을 바라보는 슬픈 영혼을 뒤로하고
또 다시 강하게 끌리는 아픔으로 그리고 추억으로...
세월은 흘렀지만 맘은 더욱 더 간절하게 서로를 원하고 있음을 거부하지 않는다.
아름다운 이야기. 그리고 수려한 문체...
한마디로 철저히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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