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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반

여름엔 뭐니뭐니해도 보사노바. 여름엔 역시 지중해의 낭만이 가장 그립지 않을까? 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 그리고 내리쬐는 태양. 거기에 늘씬 빵빵한 언니들... 아~ 남미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맡아보고 싶구려. 음악으로 나마 그런 느낌을 받고자 여름이면 보사노바를 꺼내든다. 눈을 감고 듣다보면 어느새 남미의 해변와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내가 사랑하는 음악. 보사노바는 삼바에 모던재즈의 감각이 혼합된 음악이다. 포르투갈어로 '새로운 경향', '새로운 감각'을 뜻하는 말이라 한다.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새로운 감각이었겠지. 1950년대 이미 브라질에서 슬슬 시작되다가 그 유명하신 안토니오 까를로스 조빔(이 분 이름을 대다보면 왠지 까르르 웃어줘야 할 듯 한 느낌이...)께서 빌리브랑코와 함께 내신 최초의 보사노바 '태양의 찬가'로 빵.. 더보기
내가 사랑하는 재즈앨범 재즈라는 장르가 나의 귀를 덮기 시작했을 때가 언제였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는다. 재즈 하면 애로영화의 BGM으로 사용되는 끈적한 섹소폰 소리가 다 일 것이라 생각했고, 바보처럼 Kenny G의 간지러운 연주를 들으며 '재즈는 생각보다 부드럽구나'라고 느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 Kenny G는 재즈라기보다 팝 인스트루먼트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되고 몇몇 유명 연주가들의 정신없는 연주(지금 생각하기에는 초기 비밥이 아니었을까 하는데)를 들으며 '헉! 역시 범접할 수 없는 세계'라며 접근조차 꺼리기도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락을 넘어 블루스를 사랑하게되고 그 블루스가 재즈에서 파생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될 즈음 난 나 자신도 모르게 재즈에 빠져들고 있었다. 그리곤 미친 듯이 음반 및 mp3.. 더보기
내가 사랑하는 라이브 앨범 우선 이 포스트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임을 밝혀드립니다. 라이브 음반이라는 것은 라이브 공연의 실황을 그대로 음반에 담아 발매하는 것으로 공연을 직접 관람하지 못 한 팬이나 그 감동을 평생 간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특히, 락 음악에 관해서는 이래저래 손을 많이 탄 스튜디어 앨범 보다 '한방~'에 녹음된 라이브 앨범을 더욱 더 선호하는 입장으로서 사랑하는 그룹들의 라이브 앨범들은 한 두 장씩 반드시 가지고 있다. 한정된 스튜디오 녹음에서 펼칠 수 없었던 기량을 맘껏 감상할 수 있으며 연주자들의 진정한 실력 역시 라이브 음반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지금부터 소개하려는 약 10여장의 앨범은 내게 락 음악의 위대함을 알려줬고 라이브 앨범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알려준 아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