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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끄적끄적

My New Dream Car...

변덕쟁이 Nakedoll.
좋아하는 것이 10년을 못 가네요.

저의 첫 Dream Car는 역시 이거!!!
 


조기 윌스미스가 똥폼잡으며 깔고 앉아있는 포르쉐 911 터보.
남자라면 모름직이 저 날렵한 라인과 검은색의 조합에 침을 질질 흘렸겠죠?

그러다 현실의 괴리감 앞에 무릎을 꿇고 급 선회했던 차가 있었으니
 


바로 영화 이탈리안잡의 실질적인 주인공 미니쿠퍼.

돈도없는 덩치 큰 녀석이 어찌 저런 차를 탈 것이냐는 핀잔도 들었지만 
전 믿었습니다. 사에바 료를~~~ 


그렇습니다. 키도 저만하도 등치 역시 못지 않은 시티헌터의 사에바 료의 애마도 미니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오랫동안 저의 Dream Car에는 미니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말입니다.
전 이 분을 잊을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 또래 남성 분들이라면 누구나 흠모했을 그분. 바로 맥가이버.
이 분께서는 이것저것 쓸데없이 많이 달린 스위스 군용칼 말고도 또 한 가지를 더 갖고 싶도록 하셨습니다.
 


바로 요녀석!! 요 앙증맞은 지프였죠.
그게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더 생각나게 되고 저의 Dream Car자리에서 미니를 밀려나게 했죠.
안녕 미니... 그래도 그 중 연비도 좋고 가격도 저렴했는데... ㅠ_ㅠ

사람이 나이를 먹어가니 꿈과 현실을 타협하게 되더군요.
무슨 말인가 하니 같은 지프라도 좀 더 실용적인 차를 좋아하게 됐다는 거죠.
장도 보러 다녀야 하고 애도 점점 크고.... ㅠ_ㅠ

그래서 결정한 New Dream Car는.
 


저의 새 Dream Car는 지프 랭글러 루비콘 언리미티드. 색은 무조건 빨간색!!!!

무려 2.8 디젤과 3.8 가솔린 가격이 거의 같다는 게 유머라면 유머!!
자 5,000만원만 누가 땡겨주면 바로 데려올 수 있다는 거!!

환갑 때까지는 충분히 탈 수 있을 듯 하니 느긋하게 생각해 보려 합니다.
승차감도 해가 갈 수록 더 좋아지고 있다고 하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