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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위로 걷다/영화와 음악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뮤직비디오 U2 - Stay (Far away, so close)

U2의 앨범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앨범을 꼽으라면 당연 이 앨범.
 


바로 Zooropa 앨범이다.

내가 Zooropa앨범을 가장 좋아한다고 하면 많은 이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U2는 워낙 명반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앨범이 그들의 앨범 중 존재감이 조금 떨어진다는 것은 나도 인정.
하지만, 이곡 하나 때문이라도 난 이 앨범이 가장 좋다.

거기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
처음 본 순간 홀딱 반해버렸더랬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뮤직비디오의 모티브가 바로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이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원제 : Wings of Desire)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뮤직비디오 제작도 이 영화의 감독 빔 벤더스가 직접 맡았고...
 그래서인지 이 곡이 영화의 주제곡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워낙 곡을 좋아해서인지 영화를 사랑해서인지 몰라도 내겐 이 곡이 U2의 Best다.
덕분에 Zooropa 앨범도 엄청 좋아하고.

뮤직비디오의 말미를 보면 나스타샤 킨스키가 까메오로 출연한다.

 
보노의 연기도 나름 잘 어울리고. 특히 마지막 장면이 너무 인상깊다.
뮤직비디오를 잘 이해하려면 '베를린 천사의 시'를 꼭 봐야한다.

근데 이 곡의 뮤직비디오.
다른 버전이 또 있다. 이건 Brian Salisbury라는 사람이 만든건데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
이 버전도 나름 매력적이다.


손가락 꾸~욱. 잊지 않으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