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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위로 걷다/영화와 음악

색소폰 연주가 멋드러진 POP/ROCK

관현악기 중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악기를 꼽자면 단연 Saxophone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Kenny G, David Sanborn같은 연주자들이 그 감미로운 음색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은 듯 하다.
90년대까지만 해도 특히 kenny G의 인기는 어마어마했다. 차인표도 Saxphone 연주 장면으로 뜬 배우가 아니었던가?
 
우리가 듣는 팝, 락음악에도 은근히 이 Saxophone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그 종류 또한 어마어마하다.
정말 어릴적에는 Saxophone Solo가 들어있는 곡이면 무조건 구입해서 들어봤을 정도로 나 또한 Saxophone의 음색을 좋아했다.
그것이 이제 Jazz음악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마련해 줬다. 사실 지금은 Trumpet이 더 좋지만.. ^^*
 
아무튼 오래전부터 들어왔던 Saxophone이 멋지게 녹아있는 POP/ROCK음악을 좀 골라봤다.
고르다 보니 생각보다 리스트가 많아져서 소개는 간단 간단하게(사실 아는게 너무 없어서).
이 글을 준비하면서 모르는 아티스트를 많이 접했다.
음악은 좋아했지만 진짜 그 음악에서 누가 Saxophone을 부는지는 관심이 없었으니까...
 
1. Dire Staits - Your Latest Trick
어쩌면 Sax Solo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일지도 모르겠다. 아니구나. 두 번째다. ㅋㅋ
이들의 최강의 명반 Brother in arms의 수록곡으로 Chris White의 연주다. (어떤 자료에는 Michael Brecker라 되어 있다)
오프닝연주가 정말 백미인데 바로 이어지는 리프는 정말 귀에 팍팍 박힌다.
 
2. Wham - Careless Whisper
내가 가장 좋아하는 Sax Solo가 들어있는 곡. 곡 자체도 내가 좋아하는 팝 최상위권이다.
사실 Wham이라기보다는 George Michael의 솔로곡이라고 해야 옳은 이 곡의 Sax연주는 Steve Gregory가 맡았다.
이 분은 본인의 포스트에 자주 등장했던 Queen의 One Year Of Love에서도 Sax연주를 들려줬었다.
Kenny G가 자신의 앨범에서 리메이크 했는데 역시 구관이 명관이더라.
 
3. Dream Theater - Another Day
John Petrucci가 작곡한 이 감미로운 락발라드는 명 그룹 Spyro Gyra의 Jay Beckenstein의 연주가 완성도를 높였다 생각한다.
라이브에서 대부분 키보드로 이 파트를 연주하는데 정말 많이 비어보이기 때문이다.
Jay의 Sax Solo 파트를 넣었다는 것 만으로 Dream Theater의 음악성은 인정받기 충분하다.
 
4. Whitney Houston - All The Man That I Need
개인적으로 Whitney의 앨범은 3집을 가장 좋아하는데 그 앨범 수록곡이다.
한참 Kenny G에 빠져있었을 당시에 들었던 곡이라 무조건 좋아했다. 그러니까 Kenny G의 Solo가 들어있다.
Whitney는 정말 이 때가 최전성기였는데. 얼렁 이 때의 모습으로 돌아오세요. 누님.
 
5. Sting - Englishman In Newyork
Sting과 Branford Marsalis는 영혼의 동반자라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하다.
어쩜 그리 두 대가가 그리 호흡이 잘 맞는지. 두 아티스트가 함께한 곡은 엄청 많지만 개인적으로 이 곡을 제일 좋아한다.
Jazz적인 요소를 워낙 좋아하는 Sting이긴 하지만 이 곡에서의 Branford의 연주는 정말 최고다.

 
6. Grover Washinton Jr. - Just Two Of Us
설명 필요해? ㅋㅋ Bill Withers의 멋드러진 보컬이 인상적인 곡.
이 곡은 엄밀히 따지면 Sax 연주에 보컬이 피처링한 곡이라 할 수 있겠다.
너무나도 유명하고 멋진 곡. 개인적으로 Winelight 앨범의 Grover의 연주를 너무 좋아한다.
그 시절. Kenny G의 늪에서 빠져나오게 만들어 준 멋진 앨범.
 
7. Eagles - The Sad Cafe
David Sanborn은 이때 이미 두각을 나타냈던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Kenny G에 눌려 조금 늦게 알려졌지만.
이 곡은 정말 Outro의 Sax연주가 완전 살려줬다. 조금은 심심할 수도 있는 곡 분위기를 어쩜 이리 멋지게 만들었을까?
 
8. Stan Getz - Girl From Ipanema
유명하기로 따지면 위에 소개한 어떤 곡보다 유명할 이 곡은 솔직히 Stan Getz의 Sax 연주보다는 보컬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워낙 Gilberto의 목소리가 사람을 홀리게 만들어서 그렇지 Jobim이 작곡한 이 곡은 연주가 더 멋진 곡이다.
가만한 Sax연주에만 집중해 들어보면 오히려 그게 더 감미롭게 느껴진다.
 
9. Hall and Oates - Maneaster
Hall and Oates의 곡을 원래 좋아하긴 했지만 이 곡의 Sax연주를 Charles Dechant라는 아티스트가 맡았다더라.
Charles Dechant는 별명이 'Mr. Casual'인데 연주를 들어보면 대충 고개가 끄덕여진다.
 
10. Duran Duran - Rio
와우! Rio의 열풍은 정말 대단했었지. 지금 아이돌과는 비교도 안되는 꽃돌이 밴드. 실력까지 겸비해서 무시무시했다.
이 곡의 Sax Solo역시 엄청 사랑받았는데 Andy Hamilton의 연주다.
영국 출신의 이 아티스트는 George Michael, Pet Shop Boys, Tina Turner 심지어 Radiohead, Bon Jovi의 음악에서도 연주를 들을 수 있다.
궁금할까봐 알려준다 Radiohead의 Kid A앨범 뒤져보시길.
 
11. Rolling Stones - Waiting On A Friend
이 구르는 돌 할배들의 음악에는 Sax 연주가 굉장히 많이 사용됐다. 그것도 어설픈 연주자가 아닌 대가의 연주가.
이 곡의 연주는 무려 Sonny Rollins가 맡았다. Sonny의 연주는 이 곡 외에도 Neibors라는 곡에서도 들을 수 있다.
레전드는 레전드와 일한다는 건가? 헐~
 
12. Bruse Springsteen - Born To Run
Bruse의 출세작이라도 과언이 아닌 이 곡의 멋드러진 Sax 연주는 Clarence Clemons의 솜씨다.
거친 보컬과 기타연주에 뒤지지 않는 힘있는 연주를 보여준 이 분은 Bruse Sptinsteen과 오랫동안 함께해왔다.
The Simpson에서 나레이터도 한 적이 있네? 재밌는 이력을 가지고 계시는군.
 
13. Al Stewart - Year Of The Cat
이 곡의 Sax연주는 들어보면 아~ 하고 무릎을 탁! 칠만큼 유명하다. 하지만 곡은 30대 이하는 잘 모를 듯.
Phil Kenzie의 연주로 귀에 익숙한 멜로디를 들려준다.
Phil Kenzie에 대해선 Ealgles의 라이브 투어에 함께했다는 정도 밖에 모르겠다. 아~ 지식의 한계여.

14. Earth, Wind and Fire - After Love Has Gone
David Foster의 손이 닿으면 의래 그렇듯 EWF의 가장 EWF답지 않으면서 가장 성공한 곡이다.
너무나 팝스러운 이 곡에선 Don Myrick이 Sax연주를 맡았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정말 좋은 곡임은 틀림없다.
Don의 연주는 Phill Collins의 One More Night에서도 들을 수 있다.
 
15. Garry Rafferty - Baker Street
이 유명한 곡의 Sax 연주는 Raphael Ravenscroft의 솜씨다.
Abba, Marvin Gaye, Pink Ployd 등과 함께 작업했단 Raphael은 이 곡에서 한 번 들을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연주를 보여준다.
힘있는 Sax연주로 곡의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예라 하겠다.
 
16. Billy Joel - Just Way You Are
Billy Joel의 불멸의 히트곡에서 Phil Woods의 Sax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기쁨이다.
Phil Woods는 원래 유명한 Bebop 연주가인데 Billy Joel을 포함해 Quincy Jones 등의 앨범에서 팝적인 연주도 들려준다.
원래는 Bebop의 달인답게 Dizzy Gillespie 등과의 협연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낸다.
 
17. Lou Reed - Walk On The Wild Side
Lou Reed의 이 심심한 곡은 Lou Reed보다 David Bowie 때문에 먼저 알게됐다.
이유는 이 곡의 후반부 Sax연주를 David Bowie가 담당했기 때문. David Bowie는 이 곡에서 전문 연주가들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준다.
근데 Lou Reed의 곡은 너무 심심해서 듣고 있으면 졸린다. 뭐 내 취향이 그러니 할 수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