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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위로 걷다/영화와 음악

나 만의 명반 50선 - 3

아~ 이번 포스트로 50선을 마무리 할 듯.
50장 고르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100장을 선정하신 철수 형님께 다시 한번 경배와 찬양을 드린다.

아무튼 마무리 20장 소개 시작...
 
Queen - A Night At The Opera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돈으로 구입한 LP. 그리고 가장 많이 들은 음반.
이런 멋진 음반을 만나게 해 준 신에게 감사할 정도로 미치도록 사랑하는 앨범이다.
개인적으로 The Prophet's Song은 Rock계의 최고 명곡이라 생각된다.
 
Radiohead - Ok Computer

누구는 자신의 20대의 대표 앨범이라 칭했다.
Radiohead의 음악이 좋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음반이 나왔을 땐 거의 패닉이었음.
우울하면서도 너무 깊게 떨어지지 않는 마력이있다.
 
Rainbow - On Stage

Ritchie의 기타냐 Cozy의 드러밍이냐 Dio의 보컬이냐.
이 앨범에서 어느 것이 더 대단하다라고 싸우는 것은 완전 바보짓.
Deep Purple Family 중 단연 최강의 앨범.
 
Rolling Stones - Sticky Fingers

앤디워홀의 자켓 디자인만으로도 이 앨범의 LP는 필 구입 앨범. 허나 없다는 거. ㅠ_ㅠ
암튼, Brian을 몰아낸 돌맹이들의 Best of Best. 블루스 색깔 가득한 명반이다.
아직까지도 그 정력을 주체 못하는 아저씨들이니 이 시기에는 어땠을지 짐작이 안간다.
 
Santana - Abraxas

산타나 아저씨는 역시 라틴스타일의 연주가 제격이다.
Supernatunal의 성공으로 약간 뒤 쪽으로 밀린 듯 하지만 가장 Santana다운 앨범은 Abraxas라 생각된다.
Samba Pa Ti는 사랑하는 이와 엮여 춤추기 너무 좋은 곡이다.
 
Scorpions - Love At First Sting

오~ 저 강렬한 자켓. 스콜피온스의 자켓 중엔 참 맘에드는 디자인이 많다.
이 앨범에선 신기하게도 Coming Home을 좋아했는데,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했을 때도 이 곡을 선곡했던 기억이 난다.
불멸의 소프트 곡 Still Loving You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 앨범.
 
Simon & Garfunkel - Bridge Over Troubled Water

험한세상 다리가 되어. 정말 최고의 의역이지 않나?
하지만, 이 곡보다 더 좋은 곡이 있으니 바로 The Boxer다. 가사를 알고 들으면 느낌이 확 바뀌는 곡.
그 외에도 너무나 아름다운 노래들이 가득하다. Art Garfunkel의 목소리는 정말...
 
Stan Getz & Joao Gilberto - Getz.Gilberto
 
내게 보사노바라는 장르를 알려준 Jazz 음반.
Stan Getz의 섹소폰 보다는 Joao Gilberto의 역량이 더욱 돋보이는 앨범이라 할 수 있겠다.
이 후 몇 장의 음반을 함께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The Girl From Ipanema의 감동을 주진 못했던 듯 하다.

Stevie Wonder - Songs In The Key of Life
 
스티비 원더의 앨범은 거의 모두가 명반이다. 그 만큼 이 천재의 음악은 흠잡을 곳이 없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AS와 Isn't She Lovely가 수록돼 있는 음반.
이 둘의 제외하고도 스티비 원더의 모든 감성이 집중되어 있는 훌륭안 선물 중 하나다.

Sting - The Dream Of The Blue Turtles
 
이 음반도 호불호가 갈리는 음반이라 생각한다. 이전 Police의 음악을 좋아했던 사람에겐 약간 거부감이 들 수도.
하지만 Sting의 홀로서기가 시작된 음반이라 생각할 때 무시할 수 없는 음반이라 하겠다.
버번 스트리트의 달이 주는 의미.

The Beatles -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비틀즈의 음반 중에서 가장 좋아하면서 최고로 생각되는 음반. White와 비교하길 거부한다.
실험적인 음악들이 가득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꽉 차있다.
개인적으로 Beatles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이 앨범만큼은 언제나 최고로 생각하고 있다.
좋아하지 않을 뿐이지 이 들을 무시하진 않는다. 음악적으론 정말 위대한 밴드다. 다만 취향 문제일 뿐.

The Doors - The Doors
 
벌써 발매된지 40년이 넘은 음반이 되어 버렸다. 그러니 나보다도 나이가 훨 많은 앨범.
그렇지만, 지금 들어도 정말 신기할 정도로 촌티가 나지 않는 락 음반이다.
3J 덕에 나도 27에는 죽을 줄 알았었다. 내 나이 20살 때는 말이지. ㅋㅋㅋ. 내 나이 내년이면 37이다.

The Who - Tommy
 
이 음반의 전체를 쭉 듣고 있으면 마치 하나의 오페라를 본 느낌이다. 아니 뮤지컬이라 해야 하나?
가사를 알고 듣는다면 더욱 그러한 느낌이 들겠지만, 가사를 몰라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아니 Overture부터 자세히 들어보면 중세시대 연극무대가 생각나기도 한다. 아무튼 그렇다고... ^^*

ToTo - IV
 
락 음반이 음악, 상업의 두 마리 토끼를 이 만큼이나 잘 잡은 음반이 있을까도 싶다.
밴드 맴버 모두가 각 파트를 바꿔 연주해도 다른 정상급 밴드에 굴하지 않는 대단한 밴드 토토.
그 들의 최 정점에 올라가 있는 음반인 만큼 리스트에선 뺄 수 없지.
U2 - The Joshua Tree
 
미국 출장을 갔을 때 LA에서 라스베가스까지 차를 몰아본 적이 있다.
그 때 모하비 사막을 지났는데 거기 보이는 나무가 바로 Joshua Tree라고 하더라. 얼마나 감동을 먹었던지...
그게 이 음반하고 무슨 상관이 있냐고? 그 만큼 이 앨범에 내가 가지고 있는 의미가 크다라는 뜻이라 생각해 주시길...

USA for Africa - We Are The World
 
Jay-Z는 이 원곡의 위대함을 결코 뛰어넘을 수 없다는 생각에 리메이크에 불참했다 한다.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이 한 소절 내지 두 소절만을 위해 스튜디오에 모였다. 이 자체로도 할 말 다 한것 아닐까?
리메이크도 훌륭하지만 원 곡에 비할 것은 아닌 듯 싶다.

Van Halen - 1984
 
꼬마 천사에게 담배를 들리다니. 재정신인가? 분명 이런 소리 많이 들었을 거다. 그래서 국내 발매반에는 담배도 지웠고...
앨범 속 음악은 천사가 아니라 악마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지 않곤 저런 연주 못 하지. 암.
Jump 한 곡 만으로도 명반의 대열에 오를 수 있는데 이와 필적할 만한 곡들이 수두룩하다.
제대로 된 자켓의 LP를 가지고 싶은 음반 중 하나.

Weather Report - Heavy Weather
 
자코는 자신이 떠들고 다녔 듯 세계 최고의 베이시스트였다.
Teen Town 한 곡만 들어봐도 이 말은 수긍이 가는 부분이다.
자코는 Weather Report 말고도 자신의 솔로 앨범을 내기도 했지만 왠지 이 앨범보다 좋은 앨범은 들은 적이 없는 듯.

Wham - Make It Big
 
조지 마이클의 힘이 가장 느껴지는 앨범. Careless Whisper. 뭔 말이 필요한가?

거기에 Everything She Wants, Freedom, Wake Me Up Before You Go-Go는 모르는 사람 없을테고

Like a baby같은 곡은 정말.


Whitney Houston - I'm Your Baby Tonight 

 

대부분 그 녀의 1집을 최고로 생각하지만 난 언제나 이 3집을 최고로 생각한다.

Whitney를 완성시킨 앨범이 바로 이 앨범이 아니었나 싶다. 그의 외모, 가창력 모두 최고인 앨범.

특히, Kenny G가 참여한 All The Man That I Need는 너무 너무 좋다.

 

네이버 음악DB가 갑자기 넣기가 안 되서 고생했네. 쩝. 아쉽지만 조그마한 앨범 사진으로 대체했음.

50장의 음반에 대충 코멘트를 달고 나니 그 외 앨범들도 더 쓰고 싶은 충동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당분간은 이 리스트 변함 없을 듯.

90년도 이 후 음반이 많이 없는 것 보니 나 아무래도 완전 노땅이 된 것 같네.

 

혹시 모르지. 나도 내 나이 50이 넘어가면 이 것과는 완전 다른 리스트가 나올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