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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일상 속 끄적끄적

최근엔 너무 우울한 책만 읽었나보다.

오래 전 부터 읽어보고 싶었다가
영화가 나온 다는 말을 듣고 '영화가 나오기 전엔 읽어봐야지'하고 손에 든
'눈 먼 자들의 도시'
아~ 읽는 내내 얼마나 우울했던지...
이 내용을 그대로 영상으로 옮기면 19금도 모자라겠다 생각했는데
영화의 예고편을 보니 많이 미화(?)된 듯 해서 다행스럽다.

'눈 먼 자들의 도시'를 손에서 놓은 후 함께 구입한 책을 들었는데...
이거 또 못지 않게 우울하다.

'코맥 매카시'의 '로드'...
아~ 아마 최근에 읽은 책 중 가장 우울했던 듯 하다.
도대체가 책 속의 희망이라는 건 1g도 보이지 않고
책을 펼친 후 덮을 때까지 우울함의 연속이다.

이틀만에 책을 다 읽었는데 아마 뒤 쪽에는 뭔가 빛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었던 듯.
그러나 책은 끝까지 어둠이다. ㅠ_ㅠ

아~ 계속 기분 나쁜 책들만 읽었더니 이제는 조금 밝은 책을 읽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이미 주문하고 있었던 책이 있었으니...
'히가시노 게이지'의 '아름다운 흉기'

아~ 우울함은 당분간 계속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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