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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일상 속 끄적끄적

주저리...

하나.

오랫만에 잠깐 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서재(라고 하기엔 책도 얼마 없지만)에 앉아 바브라 스트라이센드의 LP를 틀어놓고
'무라카미 하루키'를 끄집어 들었다.
그러다 이내 도어스로 LP를 바꿔놓고(무라카미 형제의 책을 읽을 땐 왠지 도어즈가 최고다)
맥주 한 캔을 홀딱 따 마셨다.
생각같아선 말보로 한 개피도 피우고 싶었지만 그건 안될말이고...
아무튼 약 3~40분간 오랫만의 행복이었다.


둘.

미친척 하고 또 LP를 여러장 질렀다.
뭔가를 사는 것은 기분이 좋지만 그 중 최고는 역시 LP.
찾던 LP가 없어 아무거나 질렀는데 지르고 보니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거잖아!
금요일에는 손에 쥘 수 있을까?


셋.

내일은 크리스마스다.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