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작은 눈을 뜨면
커다란 세상 속에
환한 미소가 나를 반긴다
네가 사는 곳은 어디고
내가 살아온 길이 어딘지
둘러봐도 잘 알 수 없는
귀여운 내 작은 이웃
그 것은 가을이다
많이 그립고
많이 생각나는
그런 기억이 함께 하는
작은 어깨를 움추리게 만드는
그리고 들썩 거리게 만드는
그 것은 가을이다
바다여 네가 내게 물었던가
저 하늘이 푸르러 지면 어데로 갈 것이냐고
내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가 날 찾아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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