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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박 전 시장 고소인은 어떤 식으로 보호 받아야 할까? 박원순 전 시장의 사망 이후 사건 보도의 홍수로 피로도가 몰려오고 있다. 또다시 뉴스 기피 현상이 생길까 두렵다. 그를 옹호하는 쪽이나 비난하는 쪽 모두 공통으로 내세우는 것은 '고소인에 대한 보호'다. 그런데 양쪽 모두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상처가 곪아있으면 째고 고름을 빼서 소독하고 치료하는 게 맞긴 하다. 근데 이 사건이 상처를 헤집어 파낼 정도로 곪아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무엇이 진정 고소인과 남은 사람들을 위하는 일인지 양쪽 진영 모두 깊게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게다가 정치권에서 나서는 거는 정쟁화 하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피해를 누가 보든 나만 이득을 보면 된다는 생각만 가득한 집단이니. 7월 13일 열린 고소인 측의 기자회견 역시 고소인을 보호하고, 2차 가해를.. 더보기
난 박원순 전 시장의 명복을 빌지 않겠다 어젯밤부터 기분이 더럽다. 안희정에 대한 글을 쓴 지 하루도 되지 않아서.... 가뜩이나 마누라가 속을 썩여 짜증이 가득한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까지 들리니 잠들기도 힘들었다. 그 이유도 성추행 사건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더 그렇다. 처음엔 나도 그냥 오보이거나 모함이길 바랐다. 그냥 그랬다. 박 전 시장에게는 관심이 없었다. 그가 최장수 서울 시장이라 해도 유력한 대선 후보라 해도 관심 없었다. 왜 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에 나오기 전에는 관심도 없었고 맘에도 들지 않았던 것과 같은 이유일까? 그런데 이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뭔가 잘 못 돼도 한참 잘 못 됐다. 정말 많이 잘 못 됐다. 어떻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노 전 대통령부터 정두언, 노회찬, 박원순까지 그나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