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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있는 풍경

기차여행.

서울 출장을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
오랫만에 기차여행하는 느낌으로다가...
근데 차를 타고 20분 만에 골아떨어지는 기차여행도 있던가?


아침에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길은 날씨도 꾸물꾸물.
음악은 딱! 하드밥 재즈가 잘 어울리는 날씨더군요.
옆자리에 아무도 안 타서 편하게 갈 수 있었어요.

앞자리에 새벽까지 음주가무를 즐기신 듯한 아가씨가 한 분 타셨는데
이사람 저사람에게 민폐를 조금 끼치신 듯.
서울역 도착해보니 핸드폰 벨소리가 어마어마 하던데 그게 한참 울었었나봐요.
전 내내 헤드폰을 끼고 있어 뭔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요. 헤헤. 그놈의 술이 왠수.
새벽까지 술마시고 기차타시는 분들. 조심해주세요.


앗! 사진이 X판이다.
아무튼, 일을 마치고 서울에서 대전으로 내려올 땐 해가 쨍쨍!!
앞 좌석에는 외국인 한 분이랑 그의 여자친구 뻘 되는 한국분이 계셨는데,
역시 헤드폰을 끼고 있어 무슨 대화를 나누시는 지는 몰랐다는...(사실 헤드폰 안 꼈어도 몰랐겠지만)

그리고....
기차여행에는 삶은계란에 사이다가 진리!!! 하지만, 시대가 변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