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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사진이 있는 풍경

'숙종' 지진희 광고 촬영 현장 습격(은 아니고…)!!

회사에서 신규 브랜드 런칭을 위해 광고를 제작하는데
오랜 심사숙고 끝에(4월에 시작해서 약 3개월이나 걸렸다. 헉헉!!) 지진희씨를 모델로 결정!!
다행히 주변에서 모델이 너무 좋다고 칭찬해 줘서 담당자로써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그리고, 대망의 지면 촬영날.

밤9시 지진희씨가 촬영장에 도착했는데 처음엔 너무 수수해서 못 알아볼 뻔 했다.
그 특유의 목소리로 인사할 때 비로서 그 뒤로 보이는 후광을 발견했다.(번쩍! 번쩍!)
저 수수함이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신뢰감을 주는구나 싶었다.(캐 부러움)
 
하지만,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역시 프로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배우였다.

광고주 입장에선 밤늦은 시간에도 열정을 가지고 촬영해 주신 모든 분께 눈물 한방울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
(여성스텝들은 한 분씩 안아드리고 싶었다는.........퍽!!!)

돈 많이 주는데 당연한 거 아니냐라고 할 수 있겠지만 현장에 있어 봤다면 왜 감사를 해야 하는지 수긍이 갈거다.
(우리 사장님께는 죄송스러운 말이지만 솔직히 많이 드린 것도 아니다)


이 날의 단연 BEST 복장이 아니었나 싶다. 검은색 정장과 셔츠가 어쩜 저리 잘 어울릴까?
(그 잘어울리는 사진을 저따위로 찍어논 나는 뭐하는 놈일까?)


지진희는 표정만으로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을 동시에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이렇게 웃고 있을 땐 너무나도 부드러운 느낌인데... (역시 사진 스킬이... ㅠ_ㅠ)


우리 회사 제품이 안경렌즈여서 소품으로 안경이 등장.
안경은 또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지진희씨 스텝들은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본 사이인 듯 하다. 오빠 동생하며 아주 친근하던데...
누군가는 상당히 부러워하는 눈치였음.(정말 많이 부러워하는 눈치였음)


흠. 내가 고집해서 스마트폰을 소품으로 사용했는데
어째 아이폰 광고 같은 느낌이 강하지 않나?
스텝분 중 한 분 것을 빌려 촬영했는데 도중에 한번 지면과 키스를...아~ 그 안타까워하던 모습이 꿈에도 나타났다.
어찌나 죄송스럽던지.(근데 내가 떨어뜨린 건 아니다.)





위의 사진 넉장은 같은 복장의 사진인데 표정에 따라 엄청 다른 느낌을 풍기지 않나?
천의 얼굴정도도 아니고 몇 가지 표정만으로 느낌을 저렇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

(개인적으로 거울보고 따라했다가 거울이 스스로 깨졌다는 후문이....)


우리 회사 직원인데 남들이 지진희씨 안경 손봐줬다는 것을 믿지 않을까봐 인증샷!!! ㅋㅋ



아이폰에 이어 맥북 모델(-_- 어이;;)로 변한 지진희씨.
저 맥북 내꺼다. ㅋㅋㅋ 맥북 호강하네...



최대한 편안한 느낌을 주기 위해 촬영한 사진들.
의자가 약간 불편해 보였는데 실제 촬영본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촬영 중간 지진희씨가 옷을 갈아입는 사이 3살짜리 우리 아들내미에게서 영상통화가 왔다.
바쁜 촬영 중에 전화 하는 것도 미안했는데 영상통화라니 정말 개념없는 담당자가 아니던가?(아! 내 이야기 였던가?)
아무튼, '아빠'하고 부르는 우리 아들내미 목소리에 지진희씨 즉각 반응해 주시더라.
역시 아빠들은 다 똑같은가봐. 후후후. 지진희씨 아들이 이제 6살쯤 되셨을라나?

아무튼 저녁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촬영에 임했음에도 열정을 다해준 지진희씨께 감사.
그리고... 현장 스케치라는 명목으로 올린 허접한 사진을 봐주신 여러분께 쪽!!!(으웩!!)

참고로 광고는 10월부터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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