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요일은 13일의 금요일이다.
미국의 유명 연애지 엔터테인먼트에서 13일의 금요일을 맞아 공포영화 속 가장 무서운 아이 13명을 뽑았다고 한다.
리스트를 보면 의아한 부분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좀 있길래 정리해 본다.
이 꼬마가 1위에 선정된 것이 가장 큰 아이러니다.
뭐 미국에서 뽑은 거니까 그럴 수도..
리메이크판 링은 정말 재미없었는데...
그리고 솔직히 일본의 사다코가 10배 무서운데...
요 꼬맹이 이름은 더베이 체이스
같은 리메이크판 링에 출연했던 요 꼬마도 순위에 오른듯.
이름은 데이빗 도프먼...
개인적으로 이 소녀가 가장 무서웠다.
공포영화의 명작 엑소시스트의 린다 블레이어.
목이 180도 돌아가고 거꾸로 계단을 내려오고...
일단 분장부터가 섬뜻하다. ^^
나이가 들면서 점점 망가져가는 느낌의 할리조엘 오스먼트
요 꼬맹이는 귀신을 보게 되었던 '식스 센스'에서의 연기가
무서운 아이라고 칭함을 받게 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론 눈 한번 깜빡이지 않았던 A.I.에서의 연기가 더 무서웠다.
숨바꼭질의 소녀 다코타 패닝
천재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섬뜻한 연기를 보여줬다.
창백한 얼굴과 표정없는 연기로 영화의 분위기를 주도해나가
대선배 로버트 드니로와의 연기 대결 구도를 형성했던 당찬 소녀.
하지만 그다지 무섭진 않았는데...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공포영화라고 하긴 뭔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영화인데...
지금은 개인적으로 비호감 여배우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커스틴 던스트
하지만 이 영화를 찍을 당시만해도 매우 귀여웠다.
정말 귀엽기만... 무섭기는 뭐가... 미국애들 겁이 많은 걸까?
엑소시스트도 그렇고 예전 공포영화에 나온 아이들이 정말 무섭다.
1956년 제작된 고전 나쁜 씨.
여기에 나오는 아이들은 정말 하나같이 무섭다. 특히 순위에 오른 패트리샤 맥코먹.
오랫만에 다시보고 싶은 영화 중 하나다.
저주받은 도시의 이 애들.
존 카펜터 감독의 졸작 중 하나지만. 나름 재미있게 본 영화.
하지만 역시. 꼬맹이들... 귀엽기만 했다.
오멘이 순위에 드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하지만
2006년 리메이크작의 시머스 데비 피츠패트릭(이름 길다)가 순위에 오른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원작의 하비 스티븐스가 훨씬 괴기 스럽다.
아! 원작의 하비 스트븐스는 2006년 리메이크작에도 까메오로 출연했었는데
그가 맡은 역은 무려 '타블로이드 기자 3'.
스텐리 큐브릭 감독의 명작(이 감독 작품 중 명작 아닌게 뭐냐) 중 하나인 샤이닝.
여기 출연한 대니로이드도 무서운 아해 13인 중 한 명이란다.
왜? 라는 의문점이 자연스럽게 들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해가지 않는 것도 아니다.
하여간 겁많다니까 미국애들...
리스트에는 '버스'의 캐머런 브라이트라는데 리스트가 잘못된 건지 내가 무식한 건지
그런 영화 찾아보기 힘들다.
공포스런 분위기의 영화에 브라이트가 참여한 영화는 갓 센드라는 영화가 있는데
위의 사진은 그 영화의 한 장면. 결정적으로 아직 못 봤다는...
결국 할 말은 없다. 애는 참 무섭게 생겼네 그려.
그래도 꽤나 최근에 본 공포영화 사일런트 힐.
이 영화에 나오는 조델 펄랜드는 영화 내내 괴기스런 모습은 아니었지만
마지막 한 큐에 그 진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워낙 예쁘장하게 생겨서인지 무섭지는 않았는데 웃는 모습 하나는 괜찮았던 기억이다.
마지막으로 조슈아의 제이콥 코갠.
영화도 못 봤고 애도 누군지 모른다. 역시 코멘트 할 것은 없음.
이렇게 13개 영화에 나온 아역들을 정리해봤는데
생각보다 정말 무서운 애들은 별로 없는 듯.
개인적으로 가장 무서웠던 아역배우는 누구였나 생각해 봤는데
역시 좀 더 오래 생각해볼 문제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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