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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위로 걷다/영화와 음악

내가 사랑하는 보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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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Plant

 

말 그대로 내 인생의 Hero.
거함 Led Zeppelin의 리드 보컬이자
꺼지지 않는 보컬계의 지존.
내가 처음 Led Zeppelin의 음악을 들었을 때 받은 충격은
마누라가 둘째를 임신했다는 소리를 접했을 때와 비슷하다.
시원시원한 샤우팅과 사람의 애간장을 녹이는 목소리,
그리고 독특한 무대 매너는 락 보컬리스트라면 누구나 따라했을 것이다.
또 다른 지존 Freddie 역시 초기에 그의 따라쟁이 였다니...
Best Album : Led Zeppein -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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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die Mercury

 

보컬 능력만으로 따지자면 단연 Best인 그.
보기 흉한 쫄바지와 외모 때문에 뭇 여성들의 질타를 받지만
귀에 흘러들어오는 그의 목소리에 반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듯.
엄청난 음역과 오페라 가수를 연상시키는 고난위도 창법.
그리고 최고의 무대 매너까지.
라이브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그이 보컬 능력은
Queen이 왜 다시 보좌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지 수긍하게 한다.
Best Album : Queen - A Night At The 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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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 Morrison

 

그룹 Doors의 보컬리스트.
항상 약에 취한 듯한 노래로 곡의 분위기를 한층 살렸던 그는
(실제로 약에 취해 있었을 것이다)
그 몽한적인 스타일로 Doors의 색깔을 완벽하게 완성했다.
또한, 시적인 작사 능력 역시 Jim을 이야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데
결국 시 낭송 음반(?)까지 발표하는 실력을 뽐내고 있다.
동시대 락 보컬 중 가장 독특했다고 장담할 수 있는 그의 매력은
읊조리듯 토해내는 가사와 세상 다 산 사람처럼 흐느적거리는 음율에 있다.
Best Album : Doors - Do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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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Coverdale

 

이 양반의 노래를 처음 들은 것은 Deep Purple의 Burn앨범.
목소리는 좋은데 락 보컬리스트 맞나 싶을 정도로 애매한 보컬이었다.
고음 처리가 어려워 베이시스트였던 Glenn Hughes가 고음 부분을 맡겼던
어찌보면 대단히 많이 부족한 보컬리스트였다.
그러던 그가 Deep Purple를 나와 White Snake라는 자신의 밴드를 조직하면서 부터
일취월장. 결국 최고의 보컬리스트의 반열에 오른다.
부족했던 고음 처리 부분도 말끔히 해결하고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락음악에 소울적인 요소까지 가미시켜 새로운 보컬의 지존으로 자리잡았다.
Led Zeppelin의 Jimmy Page와 함께한 Coverdale Page에서는 그가 얼마나
성숙한 보컬리스트인지 확연히 보여준다.
Best Album : Coverdale Page - Coverdale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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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nie James Dio

 

그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그런 파워가 뿜어져 나오는지 불가사의 한 인물.
Deep Purple을 빠져나온 Ritchie Blackmore의 눈을 단박에 사로잡아
그룹 Rainbow를 최강으로 만드는 데 조력한 그는 이미 완성된 보컬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가 빠져 나온 Rainbow에 여러 보컬리스트들이 영입됐지만 힘이 빠져버린 듯한 느낌을 주는 것도
그의 능력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Ozzy가 빠져나간 Black Sabbath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버렸던 그는
락의 마왕이란 칭호까지 얻으며 가장 사랑받는 락 보컬리스트 중 한 명으로 떠오른다.
그가 부른 Heaven & Hell은 그가 왜 락의 마왕으로 불리는지 십분 이해하게 해준다.
Best Album : Black Sabbath - Live 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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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l Rose

 

락 음악계에서 가장 독특한 음색과 창법의 소유자라 할 수 있는 Axl Rose.
어마어마한 폐활량과 음역으로 Guns N' Roses를 최고의 메탈 밴드로 올려놨다.
Don't Cry의 Outro는 정말 혀를 휘두르게 만든다.
흉내내기 힘든 이상한 목소리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곡 하나하나를 명곡으로 만들었으며
Slash라는 걸출한 기타리스트와 함께 90년대 최고의 밴드를 만들었다.
단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실력이 줄어드는 아쉬움으 보여주는데
후다닥 복귀해서 예전의 그 모습을 다시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Best Album : Guns N' Rose - Appetite For De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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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 Jagger

 

그의 보컬은 지저분하다.
대뷔당시 모범생 스타일의 Beatles에 반기를 들고
악동 이미지로 나타났으니 당연하다 할 수 있겠지만
아무튼 깔끔함과는 조금 거리가 멀다. 하지만 시원하다.
1962년 롤링스톤즈로 대뷔 했으니 벌써 5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현역이고 많은 락키드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또한, 롤링스톤지(이름도 똑같다)에서 선정한 금세기(20세기) 최고의 보컬로 선정.
그의 보컬실력을 한층 더 입증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Rober Plant처럼 고음 샤우팅도 되지 않고 Freedie Mercury처럼 넓은 음역을 가지지도 못했지만
그의 음악을 들어보면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라도 하듯 시원함이 묻어나오는
그런 멋진 보컬리스트이다.
Best Album : Rolling Stones - Sticky Fi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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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n Tyler

 

롤링스톤즈를 그대로 모방했다는 질타를 받으며 시작한 Aerosmith의 보컬리스트.
하지만 이들처럼 시대와 잘 편승해 음악을 뽑아내는 그룹도 없을 듯 하다.
Mick Jagger와 맞먹는 아니 그 보다 대단한 입 크기를 자랑하는 Steven Tyler는
Rolling Stones보다 약 10년 뒤늦게 세상에 등장했다.
독특한 목소리와 신경질적으로 내지르는 창법을 가진 그는
Walk This Way같은 곡에선 랩까지 소화해 내는 대담함을 지닌 가수다.
미국민의 절대적 지지 아래 현재도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그는
섹시함과 파워 모두를 가지고 있는 정말 부러운 보컬리스트다.
Best Album : Get A G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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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 Bon Jovi(다이아님 수정했어요)

 

락 밴드로서 Bon Jovi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 밴드도 드물것이다.
그 중심에는 깔끔한 외모와 중후한 목소리의 John의 역할이 매우 컸다.
락 보컬이라기 보다 팝쪽에 좀 더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는
음악계의 밑바닥에서 부터 차근차근 발판을 이룩해온 모범적인 케이스다.
목소리 때문에 얼핏 듣긴 낮은 음역대를 주로 하는 보컬리스트 같지만
실상 그의 노래를 따라 불러보면 어지간해선 따라가기 힘든 고음역대다.
하지만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쉽게 불러대는 모습을 보면 질투까지 느껴지게 한다.
특히나 여성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본조비는 뉴저지 출신 답게
컨츄리 적 요소를 곡에 많이 삽입하는데 최근에는 아예 컨츄리 앨범을 내기도 했다.
솔로 음반도 꽤 많은 성공을 거뒀으며 30년 가까운 활동동안
Richie Sambora와 함께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하는 멋진 보컬리스트다.
Best Album : Keep Th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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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Martin

 

일본과 한국 팬들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았던 그룹 Mr. Big의 보컬리스트.
다른 맴버들과 달리 대뷔 당시에는 결코 Big하지 않았던 그는
순수하게 자신의 능력으로 그 사이에서 꿋꿋하게 살아남았다.
Bon Jovi 못지 않게 팝적인 요소가 강한 보컬로 아시아 팬을 사로잡은 그는
귀에 착착 달라붙는 다는 말이 실감나는 노래를 들려준다.
하지만 실상 따라부르기는 정말 힘들다.
드러머 출신이어서 인지 박자감도 정확하고 약간 비음이 섞이고 허스키한 창법에
시원하게 내지르는 고음이 아주 매력인 보컬리스트다.
Mr. Big의 맴버들이 각자 뿔뿔이 흩어지고 지금은 뭘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서 빨리 팬들 앞에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Best Album : Mr. Big - Lean Int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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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my Hagar

 

1985년(러블리님 오타 맞습니다) Van Halen에 David Lee Roth의 후임으로 들어간 후
대부분 그의 팬은 이 때가 그의 음악 인생의 시작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Sammy는 이미 70년대 초반부터 음악을 시작했다.
그러나, 역시 그의 진가는 Van Halen의 5150에서 부터였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David의 후임이라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론 Van Halen에 가장 어울리는 보컬리스트는
바로 Sammy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솔직히 팬들은 David이 떠날 때 우려를 많이 했다고 한다.)
뭐라 딱 뿌러지는 특징은 없지만 그의 보컬은 Van Halen을 완성시켰다.
5150의 성공과 더불어 이후 거침없이 락 팬들의 지지를 얻어온 그는
결국 Can't Stop Loving You 같은 곡으로 헤비메탈의 부흥을 이끌었다.
Best Album : Van Halen - Balance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포스트도 한 번 읽어 주세요. 꾸버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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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블로그 라이브에 제 글이 떴군요.

어쩐지 사람이 많이 온다 했습니다. 이거 부담되는 데요?

허접한 글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