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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위로 걷다/영화와 음악

돈 주고 사긴 그렇고, 갖고는 싶고.... part 1.

용돈이 어마어마(x100)하게 많아서
취미에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넉넉하다면
세상에 있는 음반이란 음반은 다 구입하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허우적 허우적)

그렇다 보니 평소에 갖고 싶은 음반이라도 자켓을 지긋이 쳐다보며 선뜻 값을 지불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돈 주고 사긴 너무 아까운 그런 음반이 지금 생각해 보니 꽤 많은 것 같다.

그 중에 대표적인 음반 몇 가지 볼까? ^^*
LP 기준이다. 역시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갈 수록 LP가 좋다. 하하하.


Jeff Beck - Blow By Blow

내가 이 음반이 없다고 하면 '정말???'하고 되 묻는 이가 수두룩하다.
이 불세출의 명반을 왜 아직도 구입하지 못하는가.
이유는 없다. 그냥 왠지 너무 많이 접해봐서 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눈 딱감고 한번 질러보긴 해야하는데.... Jeff 형님에게 넘 미안하다. 하하하.


Eagles - Their Greatest Hits 1971-1975

팝 역사상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
이런 음반은 하나쯤 집에 가지고 있어야한다 생각하지만
Best 음반이라는 것이 자꾸 맘에 걸린다.
그런데 더 웃기는 건 1971 ~ 1975년 사이 Eagles의 음반은 한 장도 없다는 거.
난 뭔 생각으로 이 음반에 돈을 투자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


Pink Floyd - The Wall

'Dark Side Of Moon'도 있고 'Wish You Were Here'도 있다.
근데 이 앨범은 없다. Pink Floyd의 다른 앨범을 돈을 주고 산다면
'Meddle'이나 'Ummagumma'를 살 것 같다.
하나 있어야 할 것 같은 음반이긴 하지만 왠지 정은 안간다.
그리고 아직까지 'The Wall'이 'Pink Floyd'의 최고 명반이라 하는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쩝!


John Lennon - Double Fantasy

정말 갖고 싶은 앨범이다.
어쩌면 John의 앨범 중 가장 갖고 싶은 음반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Yoko의 옆모습에 돈을 지불하고 싶지 않다.
단지 이유는 그 것뿐. 하아~~


Van Halen - Balance

지금보니 Van Halen의 음반은 거의 없다.(전혀 없나?)
이유가 뭘까 곰곰히 생각해 보니
역시 mp3 때문이다. 그 동안 mp3로 너무 많이 들었다.
많이 듣다보니 음반이 좋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왠지 돈주고 사기 아깝더라.
역시 mp3는 잠시만 듣고 바로 음반을 구입해 줘야지 징하도록 들으면 음반 구입하기 힘들다.
아~ 그리고 저 샴 쌍둥이 자켓. 정말 충격적이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