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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영혼결혼식'이면 어떻고 '위령제'면 어떤가? 이용수 할머니 관련한 글은 이게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며칠 전 이용수 할머니가 98년 일본군 장교와 '영혼결혼식'을 올렸다는 내용을 봤다. 이건 몇 년 전에도 나왔던 이야기라서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것도 할머니를 끌고 간 쪽발이랑 한 것이 아니라 전쟁 중에 불쌍한 타국 여성을 도와줬던 또 다른 전쟁 희생자를 기린 것 아닌가? 그 나이에, 그 고생 중에, 그렇게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에게 연정을 품지 않을 사람이 있나? 일본이 나쁜 거지, 일본인이 다 나쁜 건 아니라는 걸 왜 이해하려고 안 할까? 아무튼 이게 또 문제인 것 같다. 아직도 분위기 파악 못하는(분위기 파악 못하는 건 '좌'나 '우'나 차이 없다) 몇몇이 이 걸 가지고 할머니를 공격하는 모양이다. 이걸 가만히 보고 있을 보수.. 더보기
소녀상 가격 3300만원이 그렇게 비싸 보이나? 최근 윤미향 당선자와 이용수 할머니의 갈등으로 맘이 안 좋다. 가뜩이나 나라가 좌우로 찢어져 빨갱이니 쪽발이니 하면서 으르렁대고 있는데 힘을 합쳐도 모자란 반일 단체마저 내흉을 겪다니. 이거 완전 류성룡도 광해군도 이순신마저 없는 선조시대 같은 모양새다. 그런 와중에 빡침의 도를 넘게 하는 기사를 발견했다. [단독] "저작권 위반" 태백 소녀상 폐기 요구한 정의연 이사 강원도 태백시 태백문화예술회관 시계탑 앞 보행로에는 가로·세로·높이 각 3m짜리 파란 천막이 서 있다.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지만, 천막 안에는.. news.chosun.com 혹시 최근 사태 때문에 내가 좀 더 민감하게 보고 있는 건 아닐까? 조선일보가 다룬 글이라고 곡해하는 건 아닐까? 하루 정도 곰곰이 생각해 보고 마음을 정리했다. .. 더보기
"제가 왜 위안부고 성노예입니까?", 이용수 할머니 전 모르겠습니다 읽고 또 읽었다. 내가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할머니 옆에 곽상도가 있고, 극우 유튜버가 있다는 것을 최대한 못 본 척했다. 할머니가 대구분이라는 것도 그냥 뒤로 던졌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고 싶었다. 어제 페이스북에 올렸던 할머니의 국회의원 출마 경력도, 자유한국당을 먼저 접촉하셨다는 것도 다 차치하고 생각해봤다. 일본군 성노예 문제는 내 딸에게도 제대로 이해시켜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정치 문제처럼 그러려니 할 수 없었다. 밤에 읽다가 이해가 되지 않아 새벽에 일어나 다시 읽어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기자회견을 하신 이유 조차 파악하기 힘들다. 앞으로 개선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셨다는데, 뭔지 모르겠다. 윤미향 당선인에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