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위로 걷다/영화와 음악

내가 좋아하는 여자 배우들 영화를 보기 시작한 지 꽤 오래된 것 같은데 생각해 보니까 좋아하는 여자 배우가 손에 꼽힐 정도인 것 같아요. 정말 예쁘고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별만큼 많은데 왜 그럴까요? 이건 여자 뮤지션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그래도 다행히 여자 뮤지션들은 최근에 좋아하는 분들이 계속 생기고 있어요. 문제는 요즘 친구들이 아니라 누님들의 전성기 때라는 것이 문제지만요. 제 취향이 상당히 올드한 모양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정리도 해 볼 겸 제가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여자 배우들을 꼽아봤습니다. 순서는 생일이 가장 빠른 분부터 시작합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가장 어린 친구가 1980년대 생입니다. 네. 제 취향 올드한 것 맞나 봅니다. Audrey Hepburn을 어떻게 싫어할 수 있을까요? 이 분은 1961년작 '.. 더보기
20세기 IT 해적왕의 탄생 비화 - '실리콘밸리의 해적왕' Good artists create... great artists steal. [Leonardo DaVinci] 생각해보면 돈을 버는 사람은 뭔가를 개발한 사람이 아닌, 그걸 잘 포장해서 판매한 사람들이었다. 햄프리 데비의 전구 아이디어를 가져다 실용화에 성공한 에디슨, 1자 나사를 변형해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P.L 로버트슨과 F. 필립스가 대표적이다. 어디 이뿐이랴. 디지털카메라는 코닥이 최초로 개발했지만 돈은 캐논, 니콘, 소니 같은 일본 브랜드에서 다 주워 담고 있다. 현대적인 고무 콘돔을 발명한 찰스 굿이어 역시 생전에는 큰 돈을 만지지 못 했다. 콘돔의 대량 생산은 그의 사후 10년이 지난 1870년 경이 되어서야 시작됐으니까. 이 영화 '실리콘밸리의 해적들(Pirates of Silicon V.. 더보기
내 인생의 팝 음악 100 - 2/10(Rock) 팝 음악을 듣기 시작한 지 40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내 기억 속에 처음 좋아했던 팝 음악은 아마도 James Taylor의 Handy Man인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엄마가 자주 들으시던 곡인데,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듣기 전 까지는 그게 누구 곡인지도 몰랐으니까요. 항상 후렴구와 James Taylor의 얼굴이 크게 박혀있는 앨범 재킷만 생각났습니다. 그동안 취향도 많이 변하고 좋은 음악도 너무 많이 나오고 해서 이제는 '오늘은 무슨 음악을 들을까'하며 고민하는 것에 시간을 많이 뺏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애플에서 추천하는 플레이 리스트를 많이 활용하는데 'Favorites Mix'라는 것이 있네요. 애플이 어떻게 내 취향을 나보다 잘 아는지. 그래서 지지 않으려고 내 인생의 팝 음.. 더보기
내 인생의 팝 음악 100 - 1/10 팝 음악을 듣기 시작한 지 40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내 기억 속에 처음 좋아했던 팝 음악은 아마도 James Taylor의 Handy Man인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엄마가 자주 들으시던 곡인데,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듣기 전 까지는 그게 누구 곡인지도 몰랐으니까요. 항상 후렴구와 James Taylor의 얼굴이 크게 박혀있는 앨범 재킷만 생각났습니다. 그동안 취향도 많이 변하고 좋은 음악도 너무 많이 나오고 해서 이제는 '오늘은 무슨 음악을 들을까'하며 고민하는 것에 시간을 많이 뺏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애플에서 추천하는 플레이 리스트를 많이 활용하는데 'Favorites Mix'라는 것이 있네요. 애플이 어떻게 내 취향을 나보다 잘 아는지. 그래서 지지 않으려고 내 인생의 팝 음.. 더보기
조니 뎁과 제프 벡의 콜라보레이션? 음악적 편식 습관을 버리기 위해 평소에 애플 뮤직의 추천 음악을 자주 듣는 편입니다. 애플 뮤직은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기준으로 해서 추천을 해주기도 하지만 최신 음악을 들려주거나 내가 관심 있을 만한 곡들을 찾아주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최신곡을 듣는 중에 이런 음악을 들었습니다. Jeff Beck , Johnny Depp - Isolation 조니 뎁이 음악을 하고 있는 건 알았지만 제프 벡과 협연이라니. 거기다 싱글 음반까지 냈다니 놀랐습니다. 하긴 이 양반, 2015년부터 앨리스 쿠퍼와 에어로 스미스의 조 페리와 함께 트리오로 'Hollywood Vampires'라는 밴드를 결성하고 앨범도 2장이나 발표하긴 했습니다. 투어도 하고요. 음악을 듣고는 평소 이미지와 너무 차이가 나서 깜짝 .. 더보기
Prince가 내 지갑을 노린다 내게 가장 좋아하는 솔로 아티스트를 물으면 주저 않고 'Prince'를 이야기합니다. 그 엄청난 58년 개띠 뮤지션(Madonna, Michael Jackson, 김현식 등) 중 단연 가장 많은 음악(스튜디오 앨범만 39장)을 쏟아낸 욕심 많은 뮤지션이죠. 앨범과 곡이 너무 많아서 한 번씩 밖에 못 들어본 음원이 다수일 정도입니다. 그리고 거의 다 자작곡이라니. 4년 정도에 한 장씩 엑기스만 추려서 앨범을 내던 Michael Jackson과는 걷는 노선부터 완전 달랐죠. 연주 능력은 또 얼마나 좋다고요. 기타 연주 엄청납니다. 개인적으로 Jimi Hendrix 이후 최고의 흑인 기타리스트라고 생각하는 Prince. 중반부터 펼쳐지는 솔로를 보세요. 음악을 들을 때마다 정말 소름 돋는 뮤지션입니다. 음악 .. 더보기
같은 제목 다른 느낌 "Over the Rainbow" 달력을 아무 생각 없이 쳐다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9월. 그것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니…. 아무쪼록 음악산책 애독자 여러분들은 남은 9월 잘 마무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에 고른 곡은 1938년 Harold Arlen의 손에서 만들어 져서 영화 Wizard of Oz에서 주디 갈란드의 깜찍하다 못해 소름이 돋는 목소리로 유명해진 Over the rainbow입니다. 이 곡은 특히나 장르를 넘나드는 명곡으로 아주 유명해 재즈 부분뿐 아니라 락이라는 장르 안에서도 상당히 많은 이들의 연주로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락의 명그룹 Rainbow의 그룹명 자체도 이 곡에서 따 왔으니 말 다한 거죠? 그럼 이번에 소개할 Over the rainbow를 연주한 아티스트들을 보도록 할까요? 1. 신관웅 한국 재즈 피.. 더보기
같은 제목 다른 느낌 "Mack The Knife" 아주 어릴 적에는 밤하늘을 보는 것을 무척 좋아했었다. 그게 언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까만 배경에 새하얀 점들이 너무나도 좋았었던 기억이 가득하다. 그중에 특히 가장 커다란 별을 좋아했었는데…. 이 글을 쓰면서 곰곰이 생각해 봤다. 과연 밤하늘을 한참 동안 올려다 본 일이 언제인지…. 아마도 경기도 연천 부근 GOP에서 근무하던 군 시절 이후에는 편안한 맘으로 밤하늘을 바라본 적이 없지 않을까? 쏟아질 듯한 별들과 유난히도 밝던 달을 보고 싶은 마음은 비록 나뿐만이 아닐 듯하다. 요즘은 낮에 하늘을 바라봐도 그다지 유쾌하지가 않다. 빠져들고 싶도록 푸르른 하늘은 오고 간데없고 그저 담배연기 가득한 하늘인 듯한 느낌이 가득하다. 갑자기 왠 하늘 타령이냐고 물으신다면 원고가 늦어져서 이런저런 헛소리로 때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