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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올 가을에 듣고 싶은 POP... 1부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음악 감상의 계절이기도 하다. 나 역시 가을이면 다른 계절에 비해 많은 책과 음악을 듣고 있다. 특히, 유독 가을이면 당기는 음악이 새록 새록 피어나는 것도 사실. 개인적으로 가을에 어울리는 음악하면 역시 재즈. 그리고 감미로운 팝 발라드를 꼽고 있는데 그 중 2008년 가을에 듣고 싶은 음악을 뽑아봤다. 1부니까 2부도 있겠지? 뭐 취향이 이러하니 노친네 소리를 듣는 것도 당연한가? 요즘은 CD를 mp3로 복사해서 듣고 다니는 것이 편해 차안, MP3P 등 맘에 드는 곳에 잔뜩 퍼 담아놓고 열심히 들어봐야겠다. 1. George Michael - Roxanne 뭐 반대하는 사람도 분명 많겠지만 본인에게 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목소리 꼽으라면 여지없이 George Micha.. 더보기
10년 전 빌보드 싱글차트. 팝을 들어온지도 벌써 30년이 다 되갑니다. 딸꾹! 뭐 사실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냥 흘러나오는 곡을 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중학교 2~3학년이 되면서 가사도 찾아보고 아티스트 백과사전도 뒤져보며 팝을 즐겼는데요. 그런 팝키드가 되어가면서 가장 저를 즐겁게 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빌보드 차트가 아니었나합니다. 근데 최근들어 이 빌보드 차트의 상위권 노래들은 너무 생소하군요. 제때 새로운 음악을 접하지 못하는 나이먹은 아저씨의 비애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10년 전은 어땠는지 찾아봤습니다. 그러니까 1998년 8월 8일 빌보드 싱글차트 상위권의 곡들은 뭐가 있었을까요? 다행히 그때까진 모르는 아티스트보다 아는 아티스트가 많았네요. 1위부터 10위까지만 알아볼건데 반응이 좋거나 재미가 있으면.. 더보기
Bob Dylan - Blowing in the wind 최근 심심한 김에 '밥딜런 평전'을 읽고 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통해 발매된 것을 알았고 읽을만한 책을 찾던 중 '이거나 한번'이라는 심정으로 구입한 책이다. 책 자체 만으로 봤을 때는 아주 훌륭한 책이라 할 순 없을 것 같다. 솔직히 밥 딜런이란 가수가 '위대'하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왜 위대한지, 그의 노래가 무엇이 좋은지는 잘 모르고 있었다. 그의 앨범 'The Freewheelin' Bob Dylan'도 최근에서야 전곡을 들어봤기 때문에. 포크 세대가 아니었기에 포크의 진정한 의미도 몰랐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며 포크라는 장르를 그저 통기타로 연주하는 음악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 얼마나 큰 착각이었나 깨닫고 있다. 밥딜런. 이 양반의 음반은 앞으로 가사를 찾아봐가며 들어야겠다. .. 더보기
How the West Was Won 레드제플린이다. 개인적으로 그룹 비틀즈보다 15배 좋아하는 바로 그 그룹이다. Yardbird가 35년만에 다시 새앨범을 내고 Cream이 BBC Session 앨범을 발표하고 비틀즈가 DVD 앤솔로지를 발표하면서 레드제플린도 뭔가 꿈틀거릴 거라는 그런 예상을 완전히 만족시킨 앨범이다. 또하나 나를 즐겁게 하는 것은 이 것들이 어설픈 미발표곡에 믹싱만 새로하여 발표하는 스튜디오 앨범이 아닌 그 들의 가장 파워풀한 시기인 1972년도 라이브 앨범이라는 것에 다시한번 눈이 돌아간다. 그 것도 장장 3장짜리...... 5시간에 걸친 DVD 실황을 아직 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분명 국내에 들어오리라 다짐을 하면서....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이 앨범은 1972년도 LA의 롱비치에서의 공연실황이다. 앞서 발매된.. 더보기
Blues On The Bayou 개인적으로 비비킹과 음악캠프는 때어 놓고 생각할래야 생각할 수가 없는 아주 강력한 흡입력을 지닌 매체이다. 태어나서 가장 흥분된 순간을 선사한 매체였으니 어찌하여 잊혀질 수 있을까..... 아직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서 (인지 실력탓인지) 루씰의 그 완벽한 느낌을 가지지 못했지만 그래도 내겐 최고의 애장품을 안겨주었으니 말이다. 지금 소개하려는 앨범은 비비킹의 수많은 앨범 중에서 특히나 의미있는 앨범이라 할 수 있다. 70을 훌쩍넘긴 나이에 발표한 앨범이자 그가 최초로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하고 또 그 자신 그대로 가장 편안하고 맘에 드는 앨범이라 이야기 한 앨범이기 때문이다. 자켓 마저도 너무나 편안한 그리고 다정한 이 앨범은 비비킹이 1998년에 발표한 Blues on the Bayou라는 앨범으.. 더보기
8마일 영화를 이야기 하기전에 혼자 봐서 미안하다. 쩝! 힙합이라는 장르... 어쩌면 재즈와 가장 비슷한 느낌의 장르이라 생각되어 요즘 들어 점점 그 의미가 와 닿는 장르이다. 소외된 계층, 뒷골목의 흑인들.. 그리고 자유분방하고 즉흥적인 연주.... 그런 것들이 점점 나의 감각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귀여운 랩퍼 에미넴. 이 자슥이 영화를 찍는다 할 때 너도 나도 정말 웃기는 짓이다 라고 했었다. 나도 그랬고 그런데 생각보다 연기가 상당히 좋았다. 연기라기 보다 에미넴 자체를 보는 듯... 그냥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듯하다. 그래서 다른 역을 연기한다면 정말 못할 것 같은 느낌까지 받았다. 일단은 음악이 좋다. 멋진 힙합음악들... 그리고 거리에서의 랩핑.. 영화 '버드'에서 찰리파커가 길에서 섹소폰.. 더보기
비가 내리면 생각나는 팝송 끝나가는 장마철 특집이다. 비가 어울리는 팝송 아니면 비가 내리면 생각나는 팝송. 음악만큼 날씨에 영향을 받는 것도 드물 듯 싶다. 날씨가 더워도 추워도. 비가 내리거나 눈이 내리거나. 거기에 너무 잘 어울리는 음악이 있고 그 느낌이 다 다르니 말이다. 물론 추운날 들어도 더운날 들어도 딱인 음악이 있긴 하지만. 오늘은 왠지 비가 내리면 찾아 듣고 싶어지는 음악을 뒤져보고 싶다. 소실적 아마추어 DJ 시절 비만 내리면 주구장창 틀어대던 그 음악들. 10여 년이 지난 후 아련하게 다시 끄집어 내어 본다. 1. Gary Moore - Still Got The Blues 비 오는 날이면 가장 많이 틀고, 가장 많이 들었던 음악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나이를 먹고 Gary Moore식 Blues보다 정통 Blu.. 더보기
'The Last DJ' 배철수 인터뷰 지난 2005년 음악산책이란 코너를 맡고 있을 때 철수형님과 이메일 인터뷰를 한 내용이다.나름대로 충실한 답변을 주셨는데 특히 마지막에 송골매 재결성에 대한 이야기가 가슴설렌다.사진은 2004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크리스마스 때 음악캠프 팬들을 스튜디오에 초대했을 때찍었던 사진들이다. ---------------------------------------------------------------------------------------- 1978년 대학가요제에 '활주로'란 이름의 밴드로 데뷔한 배철수. 이후 홍대출신의 '블랙테트라'와 연합으로 그룹 송골매를 조직해 80년대 국내 락계를 이끌었던 그가 라디오 DJ에 몸을 담은지도 벌써 15년이 지났다.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그는 이미 라디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