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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기자 명함 내세운

대전에도 재즈 열풍이 일어나길 건물 4층에 있는 클럽에 들어서니 갓 연 가게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공기가 몸을 감싼다. 다 켜지지 않은 조명에 클럽 안의 술병이 더욱 돋보인다. 무대 뒤 벽면에는 크리스 보티(Chris Botti, 미국의 트럼펫 연주가)가 스팅(Sting)과 함께 ‘Shape of my heart’를 연주한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힘 있는 트럼펫 음색이 여름밤 클럽 안을 서서히 채워 나간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있는 ‘옐로우택시(YellowTaxi)’는 멋진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다. 아직 재즈라는 음악 장르가 주류로 인정받지 못하는 대전에서 옐로우택시만큼 양질의 재즈 공연을 계속 즐길 수 있는 곳은 드물다. 이곳을 운영하는 박종화 씨는 공연 운영이 지속해서 적자를 불러옴에도 꾸준히 재즈 뮤지션을 무대에 .. 더보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계산업의 기초를 강화하겠습니다” "국민·산업계·정부가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 고민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들을 것입니다. 기계산업의 기초를 강화하기 위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 안전한 사회 구축, 에너지 문제 해결 등에도 큰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전후 한국이 막 기지개를 피기 시작할 즈음인 1976년 한국기계금속시험연구소로 처음 출발했다. 당시 꿈과도 같았던 100억 달러 수출과 국민소득 1000달러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계공업 발전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 기관 설립의 이유였다. 이후 약 40년이 지나면서 국가도 기관도 몰라보게 성장했다. 기계연은 그동안 12명의 원장을 거치며 다양한 국가 신성장동력과 주력 기간산업의 원천 기술을 개발해왔다. 내·외부의 소통과 교류에 힘써온 1년 기.. 더보기
2015 아티언스가 돌아온다 과학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대전 시민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는 ‘아티언스 대전’이 올해 더욱 풍부한 내용으로 돌아온다. ‘아티언스 대전’은 대전문화재단의 주최로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UST,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축제로 2011년 ‘한빛탑 융복합공연’을 시작된 프로젝트다. 올해 5번째를 맞이하며 매년 과학문화도시라는 명칭에 걸맞은 풍부한 기획으로 과학과 문화를 사랑하는 애호가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을 예술+과학 중심 허브로 그동안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원도심 시민과의 교류가 적어 과학도시라는 명칭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안타까운 소문이 있었다. 한때는 대덕특구 자체가 도시 안의 또 하나의 섬이라는 이야기까지 들려왔다. 아티언스 대전은 예술.. 더보기
대전은 뮤지션에게 기회가 열려있는 땅 정규 1집 디셈버를 발매한 르미르의 박희찬 익숙한 힙합 비트에 몽환적인 전자음악을 입히고 거기에 날카롭지만, 약에 취한 듯 읊조리는 여성 보컬이 가미된 음악. 이런 음악을 서너 시간 연속해서 듣고 있자니 침대 속으로 몸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새 앨범 디셈버(December)를 발매한 르미르(Le MIR)의 리더 박희찬 한국폴리텍대학 디지털콘텐츠과 교수를 만나러 가는 길에 예습삼아 음악을 들어본다. 정말 장마철 창에 흐르는 빗물 같은 음악이다. 대전에도 이런 음악을 하는 사람이 있다니 의외다. 게다가 한없이 음침한 모습이라고 상상했던 인터뷰의 주인공이 덥수룩한 수염에 호탕한 웃음소리를 장착한 상남자라니. 이 남자. 나를 두 번 놀래준다. 15년만의 정규 1집 디셈버 트립합(Triphop) 트립합이란 .. 더보기
과학계 '그랜드 슬램' 뒤에는 그가 있었다 IBS 식물 노화·수명 연구단에서는 식물 재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경희 연구원은 15년 이상 '애기장대'를 길러온 이 분야 전문가다. 연말 극장계에 영화 '인터스텔라' 열풍이 불고 있다. 수백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이 영화 덕에 연일 감독과 출연 배우들의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사실 영화가 흥행함에 따라 감독과 배우들이 주목받는 것은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다. 그러나 영화가 완성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을 흘리는 스텝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런 훌륭한 영화의 탄생이 가능했을까. 과학계도 마찬가지다. 사이언스, 네이처 등에 논문이 발표되고 노벨상을 포함해 각종 과학 분야 상을 휩쓰는 연구결과에는 말할 것도 없다. 세계 3대 과학 학술지(사이언스, 셀, 네이처)에 차례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더보기
설국열차는 원자력으로 움직인다 설국열차 (2013)Snowpiercer 7감독봉준호출연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정보SF, 액션, 드라마 | 한국, 미국, 프랑스 | 126 분 | 2013-08-01 “설국열차의 추진 동력을 두고 말들이 많았는데, 나는 핵잠수함을 모델로 삼았다. 핵잠수함은 핵에너지를 추진 동력으로 사용하는데 수명이 20년 이상 된다. 영화를 유심히 본 사람들은 기억할 테지만, 영화 속 엔진 모양도 핵 연료봉처럼 길쭉하게 생겼다. 이 열차가 핵에너지로 달린다는 사실을 암시하기 위해 그렇게 표현했다.” 이 말은 봉준호 감독이 2013년 10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설국열차로 보는 인류의 미래’란 주제의 과학콘서트에서 직접 밝힌 내용이다. 1년에 43만 8천 킬로미터씩 17년을 쉬지 않고 .. 더보기
대한민국 조선해양산업의 근거지 거제도 해양과학기술 매거진을 맡고 처음 여행 취재를 간 곳이 거제도입니다.거제도가 부자 동네라고는 하지만 뭐 별 것이 있겠는가 했는데 여러가지 놀라움이 많았던 곳입니다. 다시한번 꼭 놀러가고 싶은 지역 중 하나로 꼽고 있는 곳입니다. 이때에는 대우해양조선 홍보실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쉽게 접하기 힘든 조선소를 자세히 보게 된 것도 하나의 기쁨이었습니다. 아래 기사는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보기
동해를 품은 섬 울릉도와 독도를 가다 2012년에 울릉도와 독도를 갔었습니다.다른 사람들은 울릉도를 4~5번 방문해도 독도를 들어가지 못하고 돌아왔다고 하던데 저는 운 좋게도 한 번에 성공했습니다. 제가 다녀온 다음 날부터 다시 독도행 배는 뜨지 못 했어요. 전날에도 배가 뜨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얼마나 운이 좋은지...근데 이 날 SLR 카메라가 고장나서 아이폰 4로 찍은 사진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사진을 많은 사진이 직접 찍은 사진이 아니네요. 아래 기사는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