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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위로 걷다/영화와 음악

Michel Brecker 타계...

내가 나이를 먹어가서 일까?

요즘들어 좋아하던 뮤지션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고 있다.

베리 화이트가 그랬고, 쳇 에킨스, 제임스 브라운이 그러했다.

그리고 지금 또 한명의 Favorite Artist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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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브레커.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는 매력적인 섹소포니스트다.

1949년 출생으로 환갑도 지나지 않은 그가 사망한 이유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병인 백혈병.

어쩌다 그런 몹슬병에 걸려버렸는지... 정말 맘이 아프다.

 

그의 음악은 팻 메쓰니와의 협연 Nearness of You:The Ballard Book 이었다.

바로 이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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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컨셉의 앨범 존 콜트레인의 Ballards 못지 않은 따스함으로 다가온 앨범이었다.

특히 첫 곡인 Chan's Song은 영화 라운드 미드나잇에서 듣고 좋아했던 곡으로

같은 허비행콕의 피아노 반주지만 덱스터 고든과 비교할 좋은 음악이었다.

 

아무튼...

그렇게 나에게 다가와 아름다운 섹소폰 선율을 선물했던 그가 타계했다는 소식에

또 한번 가슴이 쓰리다.

좋은 사람들은 자꾸 하늘에서 불러간다.

이 땅에서 보다 저 하늘 위가 더욱 아름다운 음악들이 가득하지 않을까?

죽음이 두렵지 않은 것 중 한가지가 바로 그러한 기대 때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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