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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반

How the West Was Won 레드제플린이다. 개인적으로 그룹 비틀즈보다 15배 좋아하는 바로 그 그룹이다. Yardbird가 35년만에 다시 새앨범을 내고 Cream이 BBC Session 앨범을 발표하고 비틀즈가 DVD 앤솔로지를 발표하면서 레드제플린도 뭔가 꿈틀거릴 거라는 그런 예상을 완전히 만족시킨 앨범이다. 또하나 나를 즐겁게 하는 것은 이 것들이 어설픈 미발표곡에 믹싱만 새로하여 발표하는 스튜디오 앨범이 아닌 그 들의 가장 파워풀한 시기인 1972년도 라이브 앨범이라는 것에 다시한번 눈이 돌아간다. 그 것도 장장 3장짜리...... 5시간에 걸친 DVD 실황을 아직 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분명 국내에 들어오리라 다짐을 하면서....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이 앨범은 1972년도 LA의 롱비치에서의 공연실황이다. 앞서 발매된.. 더보기
Last Great Concert, Vols. 1-2 마지막이라는 것은 언제나 독특한 느낌을 가져다 줍니다. '마지막 잎새'의 그 마지막 한 잎도 그랬고... 가을이라는 것은 어쩌면 이러한 마지막이란 단어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계절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Chet Baker는 가장 가을에 어울리는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재즈라는 음악이 특히나 가을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며, 그 중 트럼펫이란 악기가... 그리고 그 중에 특히 Chet Baker는 더욱 그렇습니다. 거기다 이 음반은 그가 투신 자살을 하기 2주전에 공연한 내용, 즉 그의 마지막 녹음이기에 더욱 더 의미가 어울리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The Last Great Concert My Favourite Songs Vol.I&II 유럽 재즈 레이블의 매카인 Enja 레이블에서 발매된 이 앨.. 더보기
One Quiet Night 알디메올라, 파코데루치아, 존 멕러플린의 트리오 어쿠스틱 연주를 들은이후 재즈계의 어쿠스틱 기타연주에 푹 빠져버렸던 나. 정말 오랫만에 정말 아름다운 어쿠스틱 기타 솔로 앨범을 만났으니그가 퓨전 재즈 기타리스트인 팻 메스니라는 것이 또 한번 놀라울 따름이다. 솔직히 정말로.. 개인적인 취향에서 퓨전재즈 기타리스트 중에선 레리칼튼 보다 펫을 덜 좋아했던 나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그래도 DVD로 그의 연주도 보았고 또 나름대로 그의 음악을 즐기기는 했으니... 얼마전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또다른 재즈 아티스트 찰리헤이든과 함께한 'Beyond The Missouri Sky'라는 앨범이 나의 귀를 자극하더니 결국에는 음악을 듣는 내내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도록 한 앨범을 만들어 낸 것이다. 팻의 연.. 더보기
Undercurrent 서울에 모터쇼에 갔다가 kazki녀석의 꼬임에 넘어가서 강남에 새로 오픈했다는 핫트랙스에 갔습니다.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치에 아야도의 앨범을 발견하고는 저걸 사야지 하고 들었는데 바로 옆에 이 앨범이 있어 살며시 내려놨습니다. 앨범 자켓만으로도 무척 유명한 앨범입니다. 얼마전에 본 역사상 가장 멋진 앨범자켓의 수위에 올랐던 음반... 현재 판매되고 있는 자켓은 위의 자켓입니다. 앨범 자켓을 빼고도 이 음반은 충분히 소장가치를 가지고 있는 음반입니다. 개인적으로 빌에반스라는 피아니스트와 짐 홀이라는 기타리스트를 좋아하고 이 둘이 만든 듀엣 앨범이라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나의 맘을 사로잡은 앨범. 이 앨범은 원래 1963년에 발표된 앨범입니다. 2002년에 디지털 리마스터링이 되어 재 발매가 되었고 짐 홀.. 더보기
비가 내리면 생각나는 팝송 끝나가는 장마철 특집이다. 비가 어울리는 팝송 아니면 비가 내리면 생각나는 팝송. 음악만큼 날씨에 영향을 받는 것도 드물 듯 싶다. 날씨가 더워도 추워도. 비가 내리거나 눈이 내리거나. 거기에 너무 잘 어울리는 음악이 있고 그 느낌이 다 다르니 말이다. 물론 추운날 들어도 더운날 들어도 딱인 음악이 있긴 하지만. 오늘은 왠지 비가 내리면 찾아 듣고 싶어지는 음악을 뒤져보고 싶다. 소실적 아마추어 DJ 시절 비만 내리면 주구장창 틀어대던 그 음악들. 10여 년이 지난 후 아련하게 다시 끄집어 내어 본다. 1. Gary Moore - Still Got The Blues 비 오는 날이면 가장 많이 틀고, 가장 많이 들었던 음악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나이를 먹고 Gary Moore식 Blues보다 정통 Blu.. 더보기
새로 구매한 LP들... 먹통닷컴이란 사이트에서 수입 중고 LP를 파격적으로 세일을 하길래 그간 구입하지 못했던 LP를 약 20장 질렀다. 더 지르고 싶었지만 마누라 눈치가 보이는 바람에 말이지. 일단 전체 컷~!! 알란파슨스프로젝트, 올리비아뉴튼존, 켄사스, 로버트플랜트, 폴리스 프랭크시나트라 등등... 그 중에서도 최고 월척이라 생각되는 것이 바로 이 The Who의 Tommy 앨범이다. 이 앨범은 그 동안 CD로만 봐 왔는데 이런 멋진 자켓일 줄이야. 물론 중고인데다가 가격도 싸서 인지 상태가 다들 깔끔하진 않지만 전부다 수입음반이고 그동안 들었다 놨다만 수도없이 했던 그리고 절판돼서 구하기 힘든 음반을 구입한 것만으로도 가슴 뿌듯하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더보기
내가 생각하는 음반업계 불황... 아래 이야기는 국내 음반업계, 그러니까 가요를 중점적으로 분석해 본 내용입니다. 얼마전 자주 가는 홈페이지에서 2008년 4월 음반 판매량을 본 적이 있다. 국내 음반 시장이 한계까지 왔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다. 내 나이 34. 1975년생인 만큼 가요 음반 100만장 판매를 우습게 여기는 시기에 살아와서 인지 2008년 4월 음반판매 1위인 신화9집 누계 판매량 약 9만 5천장은 충격이었다. 20위권까지 살펴봐도 10만 장이 넘어선 음반은 소녀시대 하나였다. 요즘 5만장 팔리면 대박이라는 말이 실언이 아니었구나 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순간. 내가 한참 음반사에 죽치고 앉았있었던 1990년대에는 신승훈, 김건모, 서태지 등이 100만, 200만장 판매를 달성했던.. 더보기
내가 사랑하는 Tribute 음반들 Tribute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감사[칭찬, 존경, 애정]의 표시;그 찬사;증정물, 바치는 물건'이라고 나온다. 어떤 사람이 자신에게 Tribute라는 단어를 써서 선물을 한다면 얼마나 영광일까? Tribute라는 단어는 특히 음악계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자신에게 영향을 끼쳤던 뮤지션에게 헌정하는 앨범이나 작고한 뮤지션을 그리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Tribute 앨범이 바로 그것이다. 국내에도 신중현을 비롯해, 김정호, 김현식, 김광석, 산울림, 들국화, 송골매 등 많은 가수에게 바치는 Tribute 앨범이 발표된 적 있다. 해외에선 그 수가 어마어마 하다. 그 종류도 개인 혼자 전 곡을 연주하는 방식, V.A 스타일, 또는 오케스트라 등의 연주 등등 매우 다양해 고르는 이의 손을 즐겁게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