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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좋은 일은 결코 사라지지 않아 영화 '쇼생크 탈출' 중 명대사 "그리고 좋은 일은 결코 사라지지 않아." Hope is a good thing, maybe the best of things, and no good thing ever dies. '왓챠피디아' 역대 별점 순위 1위를 차지한 '쇼생크 탈출'. 나 역시 인생 영화 중 하나이며 스티븐 킹의 스토리텔링 능력에 또 한 번 시기심이 폭발했던 작품이다. 며칠 전 '무간도' 속 명대사를 이야기할 때 자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쇼생크 탈출이야 말로 자유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생각했다. 억울하게 자유를 빼앗긴 이가 보여주는 자유에 대한 의미와 갈망. 그리고 한평생 자유라는 것을 모르고 살아온 사람에게 다가오는 의미와 두려움. 자유가 누구에겐 희망이 될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절망.. 더보기
보드카 마티니, 젓지 말고 흔들어서 영화 007 시리즈 속 가장 유명한 대사 '보드카 마티니, 젓지 말고 흔들어서' 미국영화연구소(AFI)가 2005년에 선정한 100대 미국 영화 명대사에서 90위를 차지한 '마티니, 젓지 말고 흔들어서'. 영화 007 골드핑거에 나온 대사인데 여기선 보드카 마티니가 아니라 그냥 마티니다. 골드핑거는 영화화된 3번째 007이다. 영화 속에서 제임스 본드가 셰이크 마티니를 직접 주문한 건 이 영화가 처음이다. 물론 그전 살인면허에서도 셰이크 보드카 마티니는 등장한다. 한때 칵테일에 빠져서 진 마티니, 보드카 마티니 두 가지 모두 좋아하던 시절이 있다. 보드카 마티니는 확실히 스터(젓는 방법)를 사용하는 것보다 셰이커를 이용해 흔들어서 마시는 것이 내 취향에 맞다. 진 마티니는 드라이한 맛에 마신다지만, 보드.. 더보기
아름다운 것들은 관심을 바라지 않아 영화 '월터의 상상의 현실이 된다' 속 명대사 "아름다운 것들은 관심을 바라지 않아." To see the world, things dangerous to come to, to see behind walls, to draw closer, to find each other and to feel. That is the Purpose of LIFE. 처음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故 김중만 작가가 찍은 '김현식 5집' 앨범 재킷 속 발사진이었다. 이후 더욱 사진이라는 예술에 푹 빠지게 된 계기는 LIFE 잡지를 한 헌책방에서 마주한 후 였다. LIFE는 1936년 헨리 루스라는 인물이 만든 역사상 최고의 사진 잡지다. 인상을 잔뜩 찌뿌리고 있는 '윈스턴 처칠', 타임스퀘어 앞에서 찍힌 수병과 치위생사.. 더보기
나는 강물에 사로잡혔다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속 명대사 "나는 강물에 사로잡혔다." 대홍수로 만들어진 강은 아주 먼 옛날부터 바위를 타고 흐른다. 어떤 바위는 끊임없이 비를 맞았다. 바위 아래에는 말씀이 있고 말씀의 일부는 그들의 것이다. I am hunted by water. 브레드 피트가 아름답게 출연한 영화를 물으면 3가지 영화 '가을의 전설', '흐르는 강물처럼', '조 블랙의 사랑'을 꼽는다. 그중에서 '흐르는 강물처럼'을 가장 좋아하는데 스크린에 명대사들이 넘쳐흐른다. 그 모든 멋진 언어들이 영화 마지막 대사 '나는 강물에 사로잡혔다' 한마디로 함축된다.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봤다면 이 대사 하나에 어찌 감동받지 않을 수 있을까. 모든 책, 영화, 음악, 미술 등 모든 문화는 개인별로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더보기
난 빛이 두렵지 않아 영화 무간도 속 대사 "난 빛이 두렵지 않아" 유건명: "스파이는 모두 비슷해, 옥상을 좋아하니..." 진영인: "난 너와 달라. 빛을 두려워하지 않지." 스파이는 왜 모두 옥상을 좋아할까? 빛에 나와봐야 상대가 백인지 흑인지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기 때문 아닐까? 회색지대라는 말이 있다. 한자로는 灰色地帶, 영어로는 Grey Zone이라고 한다. 주로 애매한 경계에 있는 행위나 개념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대부분 이 회색지대에 살고 있다. 밝은 빛 안에서만 살고 있는 사람은 드물고 끝없는 어둠 속에서만 사는 사람도 거의 없다. 다들 빛과 어둠을 오고 가며 결국은 회색지대 안에서 안착한다. 그게 가장 편하기 때문이다. 회색지대에서는 백인지, 흑인지, 회색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상대가 흑인지 백인지 구분 .. 더보기
국가란 국민입니다 영화 '변호인' 속 명대사 "국가란 국민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법정에서 외치던 송우석 변호사의 일갈. 영화 속 이 한 대사로 대한민국은 들썩였다. "맞아, 국가는 국민이었어." 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본이고 핵심인 법 조항이다. 모든 법은 이 1항과 2항을 기본으로 만들어지고 지켜진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현실 속 우리는 정말 그런 나라에서 살고 있는가? 만약 그랬다면 송우석 변호사가 온 힘을 다해 소리치지도 않았을 것이고 영화를 본 사람들도 가슴이 두근대지 않았을 거다. 한 번의 강력한 울림 이후 우리는 얼마나 변했나. 우리는 정말 국민이 국가인 나라에 살고 있.. 더보기
졸라 고독하구먼 영화 '내부자들' 속 장필우의 명대사. "졸라 고독하구먼" '고독' 홀로 있는 듯이 괴롭고 쓸쓸함.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였던 장필우는 자칭 '고독한 승부사'라고 이야기했을 정도로 항상 '고독'을 외쳤다. 항상 자신을 둘러싼 추종자들이 잔뜩 있어도 그것이 허상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듯. 어차피 자신은 혼자 세상과 싸우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아닐까? 그 방식은 분명 어그러져 있었지만. 실제 아무리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있어도 항상 고독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스마트폰 연락처 1000명 이상이 등록되어 있어도, SNS 팔로워가 아무리 많아도 자신은 언제나 고독하다. 그래서 더 많은 술을 마시고 더 다양한 사람과 연을 맺고 싶어 한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인맥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곤 한.. 더보기
[기억에 남는 취재]세균? 바이러스? 제대로 알고 말하자 이 기사를 작성하게 된 계기가 바로 기사 첫 머리에 나온다. 우리나라는 소위 보수 진형이라는 기독교 인사들의 유언비어가 너무 심하다. 기독교의 가장 큰 덕목 중 하나가 '진실' 아니었던가? 근데 아직도 그 스타일은 변하지 않는다. 징글징글하다 정말. 세균과 바이러스는 완전 다르다. 그리고 바이러스는 숙주가 죽으면 함께 죽는다. 마치 지구가 사라지면, 인류가 모두 사라지듯이.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96586 세균? 바이러스? 제대로 알고 말하자 - 시사저널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신종 바이러스의 갑작스러운 습격으로 혼란이 가중하자 여기저기서 정확하지 않은 용어와 내용으로 선동성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