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한참 듣다보면 어느 순간부터
장르와 상관없이 악기 하나하나가 따로따로
귀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걸 느낍니다.
그럴 때면 각 파트별로 가장 맘에 드는 연주자와
각 파트가 빛나는 곡들을 찾기 마련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하드 록 곡 중에서
유난히 드럼 파트가 멋진 곡 중에서
딱 10곡만 골라봤습니다.
Mobi Dick 같은 솔로 곡은 제외했고요.
하드 록 위주이기 때문에 헤비메탈 쪽도
살짝 걸렀습니다. 물론 재즈 쪽도....
RUSH - One Little Victory
첫 곡은 캐나다 출신 드러머 닐 퍼트가 활약한 밴드 러쉬의 곡입니다.
닐 퍼트는 상당한 학구파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Rainbow - Kill The King
리치 블랙모어를 거쳐간 수많은 드러머 중 가장 파워풀한
코지파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레인보우 초기 시절 연주입니다.
Deep Purple - Speed King
제목도 스피드, 연주도 스피드.
이언 페이스의 멋진 스피드 드러밍을 감상하실 수 있는 곡입니다.
Led Zeppelin - Rock and Roll
솔직히 존 본햄의 연주는 뭘 꼽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가장 대중적인 곡으로다가...
Who - I Can See For Miles
레드제플린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장본인 키스 문입니다.
당시에는 정말 독특한 스타일의 드러머로 후대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입니다.
Cream - Toad
드럼의 마왕 진저 베이커입니다.
위의 키스 문에게 "음악적 배경없는 녀석"이라고 혹평할 정도의
아주 뛰어난 실력가입니다.
ToTo - Mushanga
정말 아까운 천재 드러머 제프 포카로의 멋진 연주입니다.
토토의 곡 중에서 이 곡처럼 드럼 연주가 멋진 곡이 없어요.
Beck Bogert & Appice - Superstition
카마인 어피스는 그 유명세에 비해 음악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어요.
그나마 이 슈퍼밴드에서의 연주는 안 듣고 지나치기 힘들죠.
TOOL - Ticks & Leeches
여기에 넣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던 데니 캐리.
불협화음의 협화음이라는 이상한 표현에 딱 맞는 연주를 보여줍니다.
Queen - Another One Bites The Dust
퀸의 수많은 명곡 중 리듬 파트가 가장 돋보이는 곡이죠.
드럼 사운드에 집중해서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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