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썸네일형 리스트형 KTX 생활도 이제 4개월이 지났다. KTX 생활이 4개월이 지났다. 처음 KTX 출퇴근을 할 때만해도 '까짓것'이라는 생각이었다. 남들 2시간씩 차타고 다니는데 한 시간 정도야. 하면서 말이다. 근데 시간 말고 거리가 몸에 오는 무리는 큰 모양이다. 하긴 같은 2시간 거리라도 대전-부산보다 인천-상해가 더 대간하니. 아침에야 창 밖 풍경이라도 보지만 퇴근 때는 엄청 지루하다. 멀미가 심해 차에서 책을 읽지 못하는 내겐 엄청난 곤욕이다. 잠이라도 들어 정차역을 지나치면 그 보다 낭패도 없으니 말이다. 우리나라 KTX 창밖은 너무 지루하다. 거기다 뭔 놈의 터널은 그리 많은지. 그래도 새벽기차(라고 해봐야 6시 30분 전후지만)를 타고 다니면 재미있는 것을 많이 본다. 대구 이남에서 기차를 타는 사람은 6시 이전에 차를 타는 것인데, 그래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