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로메테우스를 봤다. 일 때문에 뒤늦게 프로메테우스를 봤다. 사실 극장에서 볼 생각은 못 했다. 예전에 한 번 집에서 틀었었는데 스르륵 잠이 드는 바람에 기억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다 일이라는 강박증을 등에 업고 집중해서 봤는데 귀동냥으로 들었던 정보들 때문에 혼돈이 오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영화 이야기를 할 건데 내용이 잔뜩 들어가 있으니까 스포일러가 걱정되는 사람은 뒤로 가기를 살짝 눌러주길 바란다. 인류가 외계인의 DNA로 만들어졌다는 아주 흥미 있는 주제였다. 나도 뭐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입안에 침이 돈다. 그런데 영화가 계속 진행될 수록 뭔가 등장인물들의 말도 안 되는 억측과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가득했다. 가장 큰 줄기인 ‘엔지니어’가 인류를 만들었다는 설도 DNA 검사 결과만 가지고 만들어 낸 억측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