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썸네일형 리스트형 빈속으로 봐도 된다. '아메리칸 셰프' 나이가 마흔이 넘다 보니 갈등구조가 심한 영화는 너무 불편하다. 내가 막장 드라마를 절대로 보지 않는 이유가 그런 이유다. 그냥 보는 내내 기분이 좋고 행복한 동화 같은 이야기가 끌린다. 그리고 그런 영화를 보고 나면 상쾌함이 든다. 그렇다. '아메리칸 셰프'가 바로 그런 영화다. 제목부터 셰프이니 음식이 빠지지 않는다. 영화 중간중간 정말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이 나온다. 그러나 영화는 음식이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이 함정. 우리나라에서는 이 영화가 흥행이 안 될 것을 우려했는지 최근 국내 TV 프로에서 가장 핫한 주제인 음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빈속에 보면 안되는 영화라느니, 푸드코미디라느니... 거기다 영화 내에서는 그저 우정 출연 정도에 불가한 로다주나 스칼렛 요한슨을 포스터 전반에 내세웠다. 영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