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미르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전은 뮤지션에게 기회가 열려있는 땅 정규 1집 디셈버를 발매한 르미르의 박희찬 익숙한 힙합 비트에 몽환적인 전자음악을 입히고 거기에 날카롭지만, 약에 취한 듯 읊조리는 여성 보컬이 가미된 음악. 이런 음악을 서너 시간 연속해서 듣고 있자니 침대 속으로 몸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새 앨범 디셈버(December)를 발매한 르미르(Le MIR)의 리더 박희찬 한국폴리텍대학 디지털콘텐츠과 교수를 만나러 가는 길에 예습삼아 음악을 들어본다. 정말 장마철 창에 흐르는 빗물 같은 음악이다. 대전에도 이런 음악을 하는 사람이 있다니 의외다. 게다가 한없이 음침한 모습이라고 상상했던 인터뷰의 주인공이 덥수룩한 수염에 호탕한 웃음소리를 장착한 상남자라니. 이 남자. 나를 두 번 놀래준다. 15년만의 정규 1집 디셈버 트립합(Triphop) 트립합이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