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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

언론 때문에 공포 대상이 된 코로나19 백신 "작년 백신 접종 후 7일 내 노인 사망 1500명" 2020년 10월 조선일보가 낸 기사 제목이다. 코로나19 백신 이야기가 아니라 독감 백신 이야기다. 기사 곳곳에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와 무관'이라는 내용을 넣어놨지만 누가 봐도 독감 백신 접종을 비난하기 위한 고의적 기사다.​ 당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70세 노인 사망자 20만 4000명 중 절반 이상이 백신을 접종했다"라며 "좀 더 면밀하게 과학적으로 백신과 사망 원인이 어떤 직접적 관련성이 있는지 국민들께 알려드리겠다"라고 발표했을 정도다. 언론의 셈법으로 따지만 70세 노인 사망자 중 절반이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셈이다. 결국 백신 공포를 부추기고 싶은 언론의 어처구니없는 여론 몰이였던 것이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아.. 더보기
'기레기'에 대한 오해? '기자'에 대한 오해? 글을 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 분명히 하고 가야겠네요. 전 '언론고시'를 거치지도 않고 언론사에 들어왔고 '기자'에 대한 사명감도 적으면서 명함에 기자 직함을 파고 다니는 제대로 '기레기'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 아래 글은 우습게 읽어 주십시오. '기레기'라는 호칭을 좋아하는 기자는 없을 겁니다. '기자'와 '쓰레기'를 합한 신조어. 언젠가부터 대부분의 기자들이 이 호칭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기발놈', '언창', '기더기', '언레기' 등 수많은 조롱을 담은 단어가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전 솔직히 '기발놈'이란 명칭이 그중 가장 맘에 듭니다. 뭔가 카리스마 있어 보이잖아요. 기자들의 자질이 예전 같지 않은 것은 '기레기'인 자신부터 통감하고 있습니다. 기자라는 직업에 다가가기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