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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A 저널] 사이언스 빌리지 이야기 과학기술인공제회(SEMA) 간행물인 '행복한 과학기술인' 의뢰로 작성한 기사. 2024년 설 명절을 앞두고 사이언스빌리지에서 윷놀이 한마당이 벌어졌습니다. 70명 정도의 거주민이 참여해 왁자지껄 즐겼던 행사를 직접 취재해서 지면으로 소개했습니다. 더보기
당신은 두렵기 때문에 떠나지 못하는 거야 영화 '트루먼 쇼' 속 명대사 "당신은 두렵기 때문에 떠나지 못하는 거야." "봐라. 내 주변의 어둠을. 여기가 네가 도착한 곳, 여기가 네 낙원이다.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는 거야. 도착한 곳, 그곳에 있는 건 역시 전장뿐이다. 돌아가. 여긴 나의 전장이다. 넌 너의 전장으로 가라." - 베르세르크 중 - 더보기
욕심만큼 좋은 일은 없습니다 영화 월스트리트 속 명대사 "욕심만큼 좋은 일은 없습니다" 욕심은 정당하고 욕심 때문에 일이 돌아갑니다. 욕심이 있으니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사물을 볼 수 있고 우리가 생존할 수 있는 근본인 힘을 얻게 합니다. 미국 월가를 다룬 영화 하면 최근에는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가 많이 생각나겠지만, 내겐 찰리 쉰과 마이클 더글러스가 주연한 '월스트리트'가 우선이다. 뭐 두 영화 모두 월가의 어두운 면을 부각해서 인간이 가진 욕망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를 보여주고자 한 것은 비슷하다. 다만 두 영화는 감독 스타일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는데 '더 울프 오브..'는 마틴 스콜세지가 감독한 영화로 작가주의 성향이 강하게 그려진다. 그래서인지 실화라고 해도 뭔가 판타지 같은 느낌이 많이 깔려있.. 더보기
미래 과학의 필수 과목, 어린이를 위한 뇌 과학 이야기 뇌, 뇌 과학자, 인공지능과 첨단 과학, 미래 의료까지! 브레인 탐정과 함께 융합 과학의 꽃, 뇌 과학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다! 바야흐로 첨단 과학의 시대다. 챗GPT와 같이 일반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AI가 많아지면서 첨단 과학은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알아야 할 지식의 영역이 되어가고 있다. 또한 과학 기술이 사회 저변에 퍼져나가면서, 이제 과학 기술을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에 따라 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달라진다. 이러한 때 가장 미래에 유망한 과학 분야가 있다. 바로 ‘뇌 과학’이다. 뇌 과학은 인간의 뇌와 관련된 다양한 과학을 통틀어 일컫는다. 인간의 모든 활동을 관장하는 기관인 만큼 관련된 영역도 전 방위적으로 넓게 펼쳐져 있다. 최근에는 그중 인공지능이 큰 발전을 .. 더보기
과거에 대한 향수는 부정이야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속 인상 깊은 대사 "과거에 대한 향수는 부정이야." 과거에 대한 향수는 '부정'이야. 고통스러운 현재의 부정. 현재를 영영 부정하고 살 수 있다면 더 행복해할걸. 그 오류의 이름을 '황금시대 사고'라고 해. 우디 앨런 영화는 뭔가 말장난 같은 느낌이다. 그 안에서 생각해봐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것이 또 짜증 나면서도 좋다. 솔직히 이 영화, 결론과 상관없이 너무 멋지게 과거를 그려놨다. 그 시대에 대한 동경이 없던 사람들 마저 그리워할 정도로. 마치 배즈 루어만이 연출한 '물랑루즈'같다고나 할까. 나 역시 아직 과거가 주는 향수에 빠져 사는 인물이다. 물론 극 중 폴처럼 1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거나 그 시대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진 않더라도. 음악은 1980년대.. 더보기
비켜, 빨갱이 새끼야! 영화 '1987' 속 인상 깊은 대사 "비켜, 빨갱이 새끼야!" 데모하러 가요?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어요? 왜 그렇게 다들 잘났어. 가족들 생각은 안 해요? 1987년. 중학교 1학년 시절 나는 상도4동에 살고 있었다. 상도동은 중앙대학교가 있는 흑석동 근처. 거리로는 1.5km 정도 된다. 중앙대에서 데모가 있는 날에는 최루탄 냄새가 진동했다. 당시에는 대학생 중 공부 못하는 빨갱이 형, 누나들이 데모(질)하는 것이 못마땅했다. 농구하러 중앙대학교에 가기 힘들었으니까. 대학생들을 기다란 몽둥이로 후려 패던 청자켓과 청바지를 입은 사람들을 애국자라고 생각했다. 정말 그랬다. 왜? 그때는 몰랐으니까. 권력자 맘에 들지 않으면 무조건 '빨갱이'로 몰리던 시절. 빨갱이 때려잡으면 무조건 애국자라 불리던 시절... 더보기
평범하다는 말이 내겐 제일 큰 모욕이에요 영화 '크루엘라' 속 대사 "평범하다는 말이 내겐 제일 큰 모욕이에요." I like to say that ‘normal’ is the cruelest insult of them all, and at least I never get that. 세상이 변해서일까? 언제부턴가 청순가련하고 천사 같은 선역 주인공이 외면받고 있다. 오히려 카리스마 있고 이야기가 있는 악역이 더 매력적이게 다가온다. 영화 제작사 측에서는 주인공 보다 빌런에 대해 더 많이 신경을 쓰기 시작했고, 아예 빌런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 '말리피센트(잠자는 숲 속의 공주)'부터 '한니발(양들의 침묵)', '조커(베트맨 시리즈)', '수어사이드 스쿼드(DC)', '베놈(스파이더맨)' 등 빌런이 .. 더보기
그리고 좋은 일은 결코 사라지지 않아 영화 '쇼생크 탈출' 중 명대사 "그리고 좋은 일은 결코 사라지지 않아." Hope is a good thing, maybe the best of things, and no good thing ever dies. '왓챠피디아' 역대 별점 순위 1위를 차지한 '쇼생크 탈출'. 나 역시 인생 영화 중 하나이며 스티븐 킹의 스토리텔링 능력에 또 한 번 시기심이 폭발했던 작품이다. 며칠 전 '무간도' 속 명대사를 이야기할 때 자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쇼생크 탈출이야 말로 자유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생각했다. 억울하게 자유를 빼앗긴 이가 보여주는 자유에 대한 의미와 갈망. 그리고 한평생 자유라는 것을 모르고 살아온 사람에게 다가오는 의미와 두려움. 자유가 누구에겐 희망이 될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절망.. 더보기